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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PC 점유율하락 범인이 '윈도우10'?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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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10-12 10:27:35

    무료 업그레이드라는 파격적인 카드를 달아 PC에 새 생명을 불어넣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10이 오히려 PC 판매량 하락을 주도했다는 의견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있다.

    美 시장조사기관인 IDC는 2015년 3분기인 지난 여름, 전세계 PC 출하대수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같은분기에 비해 10.8% 하락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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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 2015년 3분기 PC 출하량 / 점유율 비교표.    출처: IDC

    위 자료를 보면 전세계시장 2014년 3분기 PC출하량(Shipments)은 약 79,558,000대다. 이에 반해 2015년 3분기는 약 70,976,000대로 -10.8% 가량 출하량이 감소돼 버렸다.

    그는 자료를 통해 "기존 버전 윈도우의 경우 구입을 통해서만 업그레이드가 됐기 때문에 이참에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PC를 구입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며, "하지만 윈도우10의 경우 기존 PC에서 인터넷 무료 업그레이드로 설치되기 때문에 굳이 PC를 새로 사지 않아도 되는 부분이 구매자의 마음을 돌린것같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또, "블랙프라이데이나 크리스마스 시즌 등 할인 대목을 앞둔만큼 좀 더 기다렸다 사려는 심리가 강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윈도우10이 부정적이지만은 않다. IDC는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10의 무상업그레이드 기능이 더 많은 윈도우 사용자들이 다른 운영체제로 일탈하는 것을 막고, 인텔의 6세대 신형 코어 '스카이레이크'와 결합해 올해 말부터 PC 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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