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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PC시장의 구원투수 '게이밍 주변기기'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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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8-24 14:56:15

    침체된 PC 시장에서 유독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바로 게임용 주변기기.

    게이밍 유저들이 이른바 ‘게이밍 기어’라고 일컫는 전용 기기를 구입하는 건 그만큼 게임에 최적화 된 제품이기 때문이다.

    게이밍용 PC 주변기기 중 대표적인 제품을 꼽아보면 키보드와 마우스가 떠오른다. 게임이라는 환경의 특성상 조작에 영향을 미치는 키보드와 마우스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게이밍 전문 제품이 시장에서 눈길을 끌기 시작하면서 각 제조사들은 게이밍 환경에 특화된 제품들을 여럿 선보이고 있다.

    게임 플레이 속도와 정확성을 높여줄 게이밍 주변기기를 살펴봤다.


     
    ■ 빠른 반응 속도로 게이머를 위해 태어난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 로지텍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 'G310’

    게임 플레이를 하다 보면, 키보드의 키감과 반응속도 등은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민감한 요소가 될 수 있다. 이럴 때에는 일반 키보드보다 빠른 반응 속도와 성능을 자랑하는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로 게임을 즐겨보자.

     
    로지텍 G310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는 Romer-G 키를 탑재해 일반 기계식 키보드보다 25% 더 빠른 반응 속도를 자랑한다. 이를 위해 1.5mm 의 짧은 구동거리를 자랑하는 G310의 기계식 키는 1,000분의 1초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게임에서 게이머가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Romer-G 키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부드러우면서도 조용한 키감에 있다.또한 7,000만 번 이상의 타이핑에도 견디는 강한 내구성을 갖춰 기존 키보드 대비 최대 40%까지 더 오랜 기간 사용이 가능하다.


     
    G310은 숫자나 매크로 등 게임에 방해가 될 수 있는 키들은 제외하고 그 외의 모든 필수 키들을 채워 넣은 컴팩트한 텐키리스 디자인으로 책상 위에서 키보드가 차지하는 공간을 줄여 마우스를 더욱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하여 최적의 게임환경을 제공한다.

    여기에 키보드 중앙에서 조명이 비춰지는 '중앙 백라이트' 기능을 탑재해 더욱 선명한 백라이팅을 제공하기 때문에 어두운 곳에서도 원하는 키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 게임 개발사와 PC 주변기기 제조사가 함께한 게이밍 LED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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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닉스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

    PC 주변기기 제조사 제닉스와 MMORPG로 독보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는 엔씨소프트가 함께 하면서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를 선보이게 됐다.

    게이밍 키보드가 빛을 발하는 게임 장르 중 MMORPG를 빼놓기 어렵다. MMORPG는 마우스 보다 키보드에 더 의존도가 높기 때문.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은 제품의 기본이 되는 스톰X 타이탄 게이밍 키보드의 성능을 그대로 가져오면서 아이온 에디션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디자인 부분에서 변화를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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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은 휴대하기에 다소 부담스러운 1.2kg의 무게로 만들어졌다. 키보드치고 다소 무겁다고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면 그만큼 안정적으로 게임 플레이에 집중하는데 도움이 된다.

    특히 아이온과 같은 MMORPG 장르는 키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타이핑 속도에 따라 위치가 틀어지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무게가 약간 늘어난 키보드는 휴대성이 다소 낮아지는 대신 안정성 부분에서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무게가 어느 정도 늘어나게 되면 타이핑 속도에 따라 키보드가 밀려나는 현상이 현저히 줄어들기 때문이다.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의 상판 케이스는 메탈 아머로 구성되었다.메탈 재질을 사용함으로써 내구성 부분에서 이점을 갖게 되는데 어지간한 충격도 잘 견디도록 만들어졌다.

    키캡의 인쇄도 쉽게 지워지지 않도록 2가지 방식이 적용됐다. 영문 글자는 이중사출 방식이 채택됐으며 한글은 레이저 각인 방식이다. 게이밍 키보드의 특징 중 하나는 특정 키를 자주 사용하기 때문에 키캡 인쇄가 쉽게 지워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최근에는 이러한 현상을 막기 위해 다양한 인쇄 방식이 적용되는데, 스톰X 타이탄 아이온 에디션은 영문은 이중사출 방식으로, 한글은 레이저 각인 방식을 사용해 쉽게 인쇄가 지워지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백라이트, UV코팅으로 내구성 높인 게이밍 키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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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매직 G키보드2 프리미엄 LED(IGK2-ST)

    아이매직의 G키보드2 프리미엄 LED(이하 IGK2-ST)는 게임에 최적화된 입력 방식과 내구도, 화려한 LED로 꾸며진 외관을 갖추고 있다.

    'IGK2-ST'는 알루미늄 재질의 심플한 디자인을 갖춘 비키 스타일 키보드다. 키보드 버튼 구성을 살펴보면 큼지막한 엔터를 주축으로 한국 표준 106키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다.

    무게는 1.05킬로그램으로 묵직한 편이며, 뒷면에는 미끄럼 방지 고무와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받침대로 흔들림 없는 안정성을 가졌다. 키보드 연결은 USB 방식으로, 케이블의 길이는 170센치미터다.


    'IGK2-ST'는 플린저 방식의 키보드로, 멤브레인보다 기계식 키보드 키감에 더 치중됐다. 키감은 흑축에 비해 가볍게 느껴질 수 있다. 소음은 멤브레인 수준이기 때문에 사무실에서 사용하는데 지장 없을 정도다.

    무한동시입력은 최대 30키까지 지원된다. 또한 1000Hz 폴링레이트 전송률을 가지고 있어 키 신호의 병목현상 없이 빠른 반응력을 보여 게임을 즐기는데 최적화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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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이머의 손에 맞춰 튜닝이 가능한 맞춤형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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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지텍 게이밍 마우스 ‘G502’

    키보드와 더불어 게이밍 마우스 역시 게임의 승패를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기기 중 하나이다. 플레이어의 세밀한 움직임은 빠르고 정확하게 반응하는 마우스 포인터를 통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 때, 자신의 손에 딱 맞게 튜닝이 가능한 게이밍 마우스를 이용한다면 마치 마우스와 게임 내 캐릭터가 하나된 느낌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맞춤형 게이밍 마우스인 로지텍 G502 프로테우스 코어(Logitech G502 Proteus Core Tunable Gaming Mouse)’는 세계 최초로 12,000 DPI 센서를 적용, 로지텍 G 고유의 델타 제로 센서 기술을 통해 제작되어 정확한 커서 컨트롤은 물론 200DPI의 픽셀 수준의 정밀한 목표 설정부터 12,000DPI까지 광범위한 DPI 전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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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로지텍 G502는 3.6g의 무게 추 다섯 개를 함께 제공해 마우스 본체의 무게와 밸런스를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어 게이머들은 본인 취향에 맞춰 커스터마이징을 할 수 있다. 게다가 G502는 마우스를 사용하는 표면의 물리적, 반사적 특성에 맞춰 센서를 조정하기 때문에 어떠한 표면에서든 최적의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 즉, 마우스 패드의 종류나 재질과 상관없이 언제나 최고의 트래킹 속도를 제공해 게이머들을 승리로 이끄는 데 도와준다.
     
    이 외에도 G502는 속도와 정확성 향상을 위해 기계식 마이크로 스위치를 탑재하였으며 개별로 분리된 좌우 키를 갖추어 견고하면서도 정밀한 클릭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로지텍 게이밍 소프트웨어(LGS)를 다운로드 할 경우 11개의 액션 컨트롤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어 한번 클릭만으로 다양한 기술을 실행할 수 있으며, 게임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기본기 충실한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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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닉스 게이밍 마우스 ‘스톰엑스 제로’

    PC 주변기기 제조/유통사 제닉스(xenics)가 선보인 스톰엑스 제로는 보급형 시장을 공략하고자 나온 마우스다.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과 1만 원 후반대의 몸값은 처음 게이밍 마우스를 구매하는 소비자에게 부담스럽지 않은 제품이라 볼 수 있다.

    반질반질하게 광택이 나는 마우스 윗면은 고무를 덧씌웠다. 덕분에 손에 쥐면 부드러운 촉감이 느껴지며 미끄러짐이 덜하다. 손에 땀을 쥐는 게임용 마우스에게 이러한 러버 코팅은 기본 미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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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품 크기는 가로 65mm, 세로 125mm, 높이 40mm로 감싸 쥐기 적당한 크기다. 보통 게이밍 마우스보다 살짝 낮은 높이로, 날렵하다는 느낌이 든다. 제품 무게는 129g.

    스톰 제로는 아바고(AVAGO) 사의 3050 센서를 장착했다. 최대 해상도 4,000DPI. 초당 스캔율 6,000FPS, DPI는 1,000/2,000/3,000/4000 DPI 순으로 변경할 수 있다.

    제닉스 스톰 제로는 비슷한 가격대에 볼 수 있는 다른 제품보다 여러 부분에서 LED를 썼다. 휠 버튼과 본체 윗면 로고 부분은 물론, 바닥면 테두리에도 LED 불빛이 들어와 멋을 내는데, DPI 확인이 손쉬운 한편 게임 분위기 조성에도 한 몫 거든다. 색깔은 푸른색, 초록색, 보라색, 빨간색 등 4단계로 나뉜다.


    또 밑바닥에는 아래위로 널찍하게 테프론 테이프를 붙여 마우스의 미끄러짐을 한결 부드럽도록 돕는다.

    이 밖에도 완벽한 인식률을 위해 USB 단자는 금도금하고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를 이용해 꼬임이 적은 등 기본기에 충실한 구성이다.

    ■듀얼 센서 탑재한 하이엔드 게이밍 유저 위한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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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엔드 게이밍 마우스라면 외관부터 다른 마우스와 차별화를 꾀한다. 특히 누가 더 화려한 디자인을 가졌는가를 두고 경쟁하는 분위기에서 에픽기어의 아누라(Anura)는 이 중에서도 눈에 띈다.

     

    아누라는 꼬리가 없는 개구리 무미류(無尾類)를 의미하며 몸 빛깔은 녹색, 검은색, 주황색 등 화려한 색상을 뽐낸다. 아누라 마우스도 화려한 빛깔의 개구리에서 볼 수 있듯이 검은색과 주홍색의 조합으로 매끈한 디자인에 강렬한 레드 LED, 예사롭지 않은 색상의 케이블을 갖춰 실제 무미류와 흡사한 디자인 콘셉트를 들고 나왔다.

     

    마우스 좌우폭은 69.5mm, 길이는 116.6mm, 높이 40mm로 폭이 좁아 확실히 클로 그립과 팁 그립에 맞는 그립감을 낸다. 좌우 클릭 부분에는 살짝 홈이 파여있어 클로 그립으로 잡았을 때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을 준다.


    무게는 102g으로 가벼워 마우스를 더욱 빠르게 움직일 수 있도록 했고 클로 그립과 팁 그립으로 사용해도 손가락의 피로도가 확실히 적다.

    아누라는 두 개의 센서를 품어 사용자가 환경이나 게임에 따라 서로 다른 센서를 선택할 수 있다. 이전에도 듀얼 센서 마우스가 출시된 적이 있지만 아누라는 두 개의 센서를 동시에 사용하는 HDST(Hybrid Dual Sensor Technology) 모드를 채택한 것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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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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