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감성 로봇 '페퍼', 또 1분 만에 매진...중고매입 업체도 나와


  • 박은주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8-04 00:39:22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의 감성인식 인공지능 로봇 '페퍼(Pepper)'의 7월 물량 1000대가 6월 초판 물량에 이어 또 다시 발매 1분 만에 매진됐다.

    지지통신, 산케이비즈 등 일본 주요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 로보틱스는 지난달 31일 페퍼 일반 판매 모델 7월 물량1000대 판매를 이날 오전 10시에 개시했으나 6월 판매 때와 마찬가지로 접수 개시 1분 만에 예정 수량에 도달해 판매를 종료했다고 발표했다.

    페퍼는 지난 2월 판매된 개발자 버전부터 6월, 7월분까지 모두 판매 시작 1분 만에 매진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페퍼의 일반 판매가 시작된 지 2개월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페퍼를 중고로 매입하겠다는 리사이클 샵이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본 온라인매체 모노이스트에 따르면 일본 미야자키 현의 리사이클 샵 '산키(三喜)'는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 페퍼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매입 가격 등의 자세한 사항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산키 측은 "페퍼 같은 대형 제품은 미야자키 시내라면 무료로 출장 매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페퍼는 지난 6월 20일 처음으로 일반 판매가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1000대가 모두 출하되지는 않은 상태다. 소프트 뱅크는 이와 관련 "중고 판매 사례는 아직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페퍼의 가격은 19만8000엔(약 177만원·세금 별도)이며 전용 클라우드로 연결해 고급 대화 기능을 이용하기 위한 '기본 플랜'(월 1만4800엔, 36개월 약정)과 고장 등에 대비하기 위한 '보험 팩'(9800엔, 36개월 약정)이 있다.

    8월 판매 물량도 이전과 같이 1000대로 8월 29일 오전 10시 접수가 시작된다.


    출처 : 산키 홈페이지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7595?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