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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육군, 영화속 '나는 오토바이' 진짜 만드나?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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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23 18:01:54

    영화속 나는 오토바이가 실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미 육군을 통해 군사용으로 말이다.

    미 워싱턴포스트지는 현지시간 22일, 미 육군 연구소가 미 국방부용 호버바이크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맬로이 에어로너틱스와 서비스 엔지니어링 등 2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맬로이 에어로너틱스는 영국의 대형 드론 제조사며, 서비스 엔지니어링은 미국의 메릴랜드에 본사를 둔 방위산업체다.

    맬로이 에어로너틱스에서 개발한 하이브리드 타입의 호버 바이크(나는 오토바이)는 2개의 바퀴대신 거대한 프로펠러가 장착된 일종의 드론같은 형태다. 무게를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섬유(카본 파이버)를 쓰고 1170cc의 4행정 엔진을 얹었다.

    앞 뒤에 거대한 프로펠러를 달아 이것이 발생하는 부력으로 차제를 공중으로 띄운다. 흡사 스타워즈에서 보였던 비행 오토바이와 느낌이 흡사하다.

    제조사인 맬로이 에어로너틱스는 이 시험제작기 무게가 270kg이며, 연료탱크 1개로 148km 거리를 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 본격적인 상용화를 위해 메릴랜드 인근에 실제 테스트를 위한 비행장을 건설중인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본체를 밧줄로 지상에 연결해 중심을 잡은 상태에서 사람이 타고 비행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제조 후 미 육군이 사용하게 될 호버바이크는 적진을 재빠르게 탐색하거나 작은 화물을 빠른 속도로 옮기는 용도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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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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