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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신작 출시 물꼬 텄다...모바일-온라인 신작 '풍성'


  • 서삼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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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6-23 09:58:56

    넥슨이 신작 출시 엔진에 시동을 걸었다.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시장을 동시 공략해 주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반기 온라인과 모바일게임 라인업에 이용자들의 관심이 모인 초대형 신작들이 대기 중이라 성과에 대한 기대치도 높다.

     

    하반기 시장 공략을 위해 넥슨은 초대형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2’, ‘서든어택2’, ‘수신학원 아르피엘(이하 아르피엘)’ 등을 준비했다. 모바일게임 시장에는 ‘마비노기 듀얼’을 시작으로 ‘용사X용사’, ‘천룡팔부’ 등 3개 작품을 6월 중 출시를 마무리하고 매달 신작들을 쏟아낸다.

     

    전통 TCG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듀얼’은 출시 이후 순풍을 탔다. 22일 기존 인기순위 4위, 매출순위 18위에 오르며 초반흥행에 성공한 것. 개발사 데브캣스튜디오가 장기흥행을 목표로 공언한 작품으로서 출시 성적표는 합격점을 받은 상태다.

     

    넥슨은 지난 22일 ‘넥슨 모바일 데이 VOL.1’을 통해 하반기 모바일게임 시장 공략이 본격화 됐음을 선언했다. 이 행사는 넥슨이 준비한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매달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예고한 ‘넥슨 모바일 데이’의 첫 번째 행사에서는 3년간의 개발기간을 거친 액션RPG ‘용사X용사’와 ‘천룡팔부’가 조명을 받았다.

     

     

     

    ‘천룡팔부’는 중국 게임업체 룽투가 개발한 모바일RPG로 현지에서 월 매출 3400만달러(약 375억원)를 기록한 흥행작이다. 넥슨은 흥행이 보증된 ‘천룡팔부’ 서비스에 공을 드리고 있으며, 연말까지 세 차례의 대형 업데이트와 국내 시장 상황에 맞춘 이벤트-프로모션으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을 진행한다.

     

    ‘용사X용사’는 콘컴이 개발한 액션RPG다. 이 작품을 위해 콘컴은 3년여의 시간을 투자했다. 게임의 핵심인 ‘손 맛’을 살리기 위한 선택이었다. 이 게임은 지난 테스트를 통해 입증된 ‘손 맛’ 덕에 사전 예약 이벤트에 40만명이 넘는 이용자가 몰렸다.

     

     

    넥슨 측은 ‘용사X용사’에 많은 기대가 모이자 ‘마비노기 듀얼’에 이은 후속 출시작으로 낙점했다. 더 많은 이용자를 모으기 위한 프로모션도 출시일인 23일을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이밖에도 넥슨 측은 오는 7월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광개토대왕’을 소개할 것이라 예고했으며, 지난해 ‘지스타 2014’에서 눈길을 끌었더 ‘야생의 땅: 듀랑고’, ‘삼국지조조전 온라인’, ‘슈퍼판타지워’, ‘도미네이션즈’ 등도 곧 출시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캐주얼 온라인게임 강자로 우뚝 선 넥슨답게 온라인게임 라인업도 화려하다. 먼저 오는 27일 온라인 론칭 행사를 시작하는 ‘메이플스토리2’가 다음달 7일 서비스를 시작한다.

     

    ‘메이플스토리2’는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코믹함으로 누적 회원수 1800만명을 확보한 ‘메이플스토리’의 정식 후속작이다. 이 게임은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유저가 직접 만드는 콘텐츠(UGC), 하우징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액션성을 가미해 완성됐다. 넥슨 측은 당초 간판 타이틀의 론칭에 앞서 777명을 초청하는 대형 행사로 분위기를 띄울 예정이었으나, 중동호흡기증후군의 영향으로 행사를 취소해 아쉬움을 남겼다.

     

     

    10대 이용자를 겨냥한 캐주얼 RPG ‘아르피엘’도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첫 CBT를 진행하고 출시일정에 돌입한다. 동물의 특징을 가진 인간(수인)이 주인공인 이 작품은 인기 웹툰 작가 ‘세리’와 ‘비완’을 통해 웹툰으로 재탄생했다. 또, 인기 뮤지션들이 참여한 배경음악(OST)를 사전 공개해 무료로 배포하는 등 주목받았다.

     

    빠르면 올 하반기 ‘서든어택2’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넥슨은 지난해 3분기 ‘서든어택2’의 비공개 테스트를 진행해 수정사항과 문제점을 검증한 바 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1년이란 시간이 도출된 사항을 보완하는데 충분한 만큼 연내 테스트기 기대된다.

     

    김지훈 넥슨 모바일마케팅 팀장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은 레드오션으로 최상위권에서는 기존 게임들의 흥행이 계속되고 있고, 중위권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며 “넥슨은 시장 경쟁의 도전자로서, 뚜렷한 색깔을 가진 게임과 운영전략으로 활로를 찾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삼광 (seosk.bet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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