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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D 어떻게 고를까? SSD 구매가이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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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4-17 11:43:02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며 PC나 노트북을 교체하는 시기가 늘어나고 있다. 또 교체보다는 관련 부품을 업그레이드하는 방식으로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다. 특히 SSD는 PC나 노트북을 좀 안다는 유저들 사이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SSD는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의 약자다. NAND 플래시 메모리를 이용해 읽고 쓰기를 하며 HDD를 대신하는 장치다. SSD의 가장 큰 특징은 외부 충격으로 데이터가 손상되지 않고 하드디스크처럼 물리적인 지연이 발생하지 않는다는데 있다.


    쉽게 말해 HDD에 비해 이른바 버벅거림이 없다. 부팅 속도부터 HDD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빠르다. 이러한 신속성 때문에 게임을 즐기거나 그래픽 작업 등을 많이 하는 유저들에게 필수 장치로 인식되고 있다. 단점은 하드 대비 비싼 가격이다. 또 일부 저가 제품의 경우 간혹 느려지거나 일시적인 멈춤 현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하지만 다양한 기술의 발전으로 가격은 많이 다운된 상태다. 특히 새 제품을 구입하는 비용을 생각하면 훨씬 경제적이다. 또 느림 현상이 발견돼도 HDD보다는 훨씬 빠르며 멈춤 현상은 기술 및 업그레이드 지원 등으로 거의 볼 수 없는 증상이 되고 있다.


    때문에 CPU 업그레이드보단 SSD를 장착하는 게 컴퓨터 속도를 쉽게 올릴 수 있는 길이다. 기본적으로 근래 생산된 PC들은 빠른 사양을 갖추고 있다. 이 속도를 느리게 만들고 있는 저장장치의 속도를 끌어 올려 PC 전체의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다.



    최근 모델 중 플렉스터(PLEXTOR) M6S의 경우 성능과 안전성이 우수한 SSD다. 특히 두께가 6.7mm에 불과해 7mm 이하 드라이브만 장착할 수 있는 일부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문제없이 장착할 수 있다. 독자적인 ‘트루 스피드(True speed)’ 기술로 사용자가 매번 챙기지 못하더라도 구입 당시 성능을 꾸준히 유지하는 장점을 지녔다.


    또 플렉스 터보(Plex Turbo) 기술로 화제가 된 제품이다. 이론상 표기된 성능의 약 10배인 5000MB/s의 압도적인 속도를 낼 수 있다. 도시바의 엄선된 토글 메모리를 이용해 불량률도 최소화했고 안정성이나 수명을 유지하는 내구성도 좋다. AS도 보통 리퍼 제품이나 재생품으로 교환 및 수리를 해주지만 플렉스터는 SSD는 개봉 하지 않은 새 제품으로 1대 1 교환을 해주고 있다.



    도시바의 Q 시리즈 프로(Series Pro)의 경우 모든 용량에서 동일한 초당 554 MB/s의 연속 읽기 속도와 초당 512 MB/s의 연속 쓰기 속도를 구현해 멀티태스킹 작업이 가능하다. 또 도시바 액셀러레이터 기술이 적용돼 평범한 MLC가 아닌 SLC 방식처럼 셀당 1bit의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삼성전자 850 PRO는 전문가용 SSD다. 삼성 MLC 토글 DDR2 낸드 플래시가 사용돼 초당 400Mbps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를 가능하게 한다. 128GB 기준 연속 읽기 속도 530MB/s, 연속 쓰기 속도 390MB/s며 4K 랜덤 최대 읽기 속도는 97,000 IOPS다. 컨트롤러는 3-core MDX 컨트롤러로 Coretex-R4 CPU를 기반으로 하며 많은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하지만 AS 기간 10년을 보증하다.


    PC 및 관련 제품 전문 유통업체 관계자는 “최근에는 HDD를 SSD 교체해 전체적인 PC 속도를 끌어올리려는 유저들이 많이 늘어났다”며 “각 제조사마다 각각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AS를 제공하는 유형도 다르니 꼼꼼히 비교해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전해왔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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