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중국, 2017년 산업용 로봇 보유대수 세계 1위"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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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15 20:45:25

    중국의 산업용 로봇 보유대수가 오는 2017년 세계 1위가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 인터넷 포털 사이트 시나(新浪)는 최근 국제로봇연맹(IFR)의 발표를 인용해 "빠른 산업화와 인건비 상승에 따라 중국의 산업용 로봇 도입이 가속화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IFR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 산업용 로봇의 무역 규모는 약 95억 달러(약 10조원)에 달한다. 여기에 관련 소프트웨어나 장비 프로젝트를 합하면 290억 달러(약 30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시장이 형성된다.

    지난 2013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구매 대수는 전년 대비 약 60% 증가한 3만6560대로, 일본(2만6015대)과 미국(2만3679대)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세계 최대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근로자 대비 격차는 선진국에 크게 뒤져있는 상태다.

    중국의 제조업 근로자 1만명 당 로봇대수는 불과 30개. 한국의 437대, 일본 323대, 독일 282대, 미국 152대와는 많은 차이가 있다.

    또 현재 산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전체 로봇대수 역시 9만6000대에 불과해 일본의 31만대, 미국의 16만8000대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IFR는 그러나 중국인 노동자의 인건비가 상승함에 따라 로봇의 도입이 가속화될 것이라면서 오는 2017년에는 42만8000대로 세계 1위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진 출처: 일본로봇공업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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