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2-11 09:44:48
일본 이동통신업체 소프트뱅크가 이달 예정이던 감성인식 인공지능 로봇 `페퍼`(Pepper)의 발매를 돌연 연기했다.
10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은 이날 열린 결산발표회에서 2월 예정인 페퍼의 일반 출시를 올 여름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연기 이유에 대해 "구매자가 페퍼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 응용 프로그램을 충실히 갖추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사람의 표정과 목소리 상태를 분석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감성 인식 로봇이다. 본체 가격은 19만8000엔(약 182만원) 정도로 예상된다.
응용 프로그램은 현재 외부 개발자에 대해서만 미완성 버전이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일반 판매는 그 이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 회장이 밝힌 시기는 6~8월이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날 2014년 4월부터 12월까지 기간 중 연결 결산에서 매출은 전년보다 41% 늘어난 6 조 4311 억엔, 영업 이익은 전년보다 16 % 줄어든 7880억엔을 각각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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