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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할만하네"...중국 웹게임, 높은 기술력으로 '겜심 자극'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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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04 15:13:42

    과거 웹게임을 즐겼던 유저라면 2D 그래픽에 전략 게임이거나 단순한 방식의 게임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유저층이 30, 40대로 고정돼 있어 바쁜 직장인이 틈틈히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식도 존재한다.


    이제 웹게임은 3D 그래픽은 물론, 짜임새 있는 시스템을 갖춰 온라인 못지 않게 수준이 높아졌다. 더불어 노트북, 태블릿에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사양이 낮아 부담없이 즐길 수 있고, 설치 없이 웹상에서 플레이가 가능해 온라인 게임보다 장소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



    최근 출시된 웹게임을 살펴보면 중국에서 개발된 작품이 눈에 띈다. 타 국가에 비해 웹게임의 인기가 뜨거웠던 중국은 탄탄한 그래픽과 게임성, 서버 안정성을 일찌감치 구현해냈으며, 한국 시장에 출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퀄리티로 새단장을 마친 웹게임. PC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게임성을 가진 게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봤다.


    ■ 디아블로 스타일의 게임을 선호하는 유저에게 적합한 '파괴자'


    지난 1월 15일 아이엠아이에서 서비스 중인 '파괴자: 던전의 폭군(이하 파괴자)'은 쿼터뷰 시점의 핵앤슬래시 MORPG로, 온라인 게임 못지 않은 그래픽을 선보이며 '중국의 디아블로'라 불리고 있다.


    '파괴자'는 지난 8월 중국에서 정식서비스 이후 현지에서 일일 평균 이용자 400만명을 달성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서비스 1주일만에 네 번째 서버를 추가하는 등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이 게임은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1대 다수의 핵앤슬래시 전투가 가능하며 소규모 파티플레이를 할 수 있어 웹게임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 올렸다. 더불어 게임 내 자동 전투가 지원되지만 수동 콘트롤을 지향해 자동이 대부분인 기존 웹게임과 다르게 콘트롤의 재미를 전달한다.


    특히, 1대1 PVP가 가능한 경기장 부터 15대 15까지 입장할 수 있는 대규모 전장, 길드 단위 PVP까지 모두 구현돼 PVP를 선호하는 유저라면 한번쯤 즐겨볼만 하다.


    이 밖에도 파티 던전, 월드 보스에서 직업별 특징을 살린 전투와 강화, 세공 등 캐릭터 성장과 아이템 수집의 재미 두루 갖추고 있다.


    ■ 기존 웹게임에서 찾아볼 수 없던 타격감과 그래픽으로 무장...'에이지오브드래곤'


    유니티 3D로 개발된 '에이지오브드래곤: 사룡왕의 부활'은 실시간 물리엔진이 적용돼 남다른 타격감을 보여준다. 퍼펙트월드코리아에서 서비스 중인 이 게임은 용이 등장하는 '신룡 시스템'이라는 차별화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게임 내 수호자로 등장하는 '신룡'은 위기의 순간을 탈출하거나 몰이 사냥에서 강력한 한방을 구사할 수 있어 전투를 더욱 호쾌하게 즐기기 좋다.


    이와 함께 각 층마다 출몰하는 몬스터를 처치하는 던전 '천공의탑', 쳐들어오는 몬스터의 속성에 맞게 신룡 탑승 후 기지를 방어하는 '신룡수호', 다른 유저와의 PVP를 통해 신룡호각과 혈통수정을 전리품으로 얻을 수 있는 '무신쟁패' 등 여러 콘텐츠가 마련됐다.


    ■ 중국 무협 웹게임을 찾는다면? 출시 예정인 '만세'에 주목


    중국의 무협 소재 웹게임을 찾는다면 '만세'를 눈여겨 볼만하다. '만세'는 산업 경리 대회와 국제 게임 교역회가 작년 12월 16일 개최한 '중국 게임 산업 연회(대한민국 게임대상과 유사)'에서 10대 인기 웹게임으로 선정된 MMORPG 장르의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유명 무협 소설 작가인 '김용'의 작품 '천룡팔부' '신조협려'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를 배경으로, 주인공이 천명을 받아 4개의 세계로 흩어진 팔부무학을 모으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로부터 시작되며, 차별화된 몇몇 콘텐츠가 존재한다.


    그 중 하나로는 '전생'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최고 레벨에 오른 유저는 이 시스템을 통해 레벨 1의 상태로 돌아가 새롭게 시작할 수 있고, '전생'에 성공한 유저는 자신에게 도전해서 새롭게 실력을 향상할 수 있는 공간을 얻게 된다.


    '만세'는 올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현지화 작업 중이며, 이엔피게임즈에서 운영 중인 '푸푸게임' 포털 사이트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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