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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유료화 택한 '검은사막', 얼어붙은 온라인 게임 시장 녹일까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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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04 17:51:11

    올 하반기 기대작 '검은사막'이 오는 17일 공개서비스에 돌입한다. 다음게임에서 서비스하고 펄어비스에서 개발한 '검은사막'은 총 개발 기간 4년이 소요된 MMORPG로, 뛰어난 타격감과 액션, 오픈월드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골고루 갖춰졌다.

    특히, 중세풍의 현실감 넘치는 그래픽과 전투 타격감 및 액션성은 현재 출시된 MMORPG 중 으뜸으로 꼽힌다.

    펄어비스에서 자체 개발한 엔진은 실시간으로 변하는 날씨와 시간을 표현 가능하며, 연계 커맨드로 펼치는 논타겟팅 액션 방식을 통해 게임성을 입증받기도 했다.

    다음게임은 지난 9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를 통해 '검은사막'의 서비스를 부분유료화로 진행할 것이라 밝혀 주목을 받았다. 통상적으로 대작 MMORPG는 정액 요금제를 택하는데, '검은사막'은 이례적으로 부분 유료화를 결정한 것.

     

    고도성 펄어비스 PM은 "단순한 과금제를 지향하며 복잡함을 최소화 한다"며, "캐시 아이템에 확률 관련 아이템은 출시할 생각이 없다"고 말해 유저들의 호응을 얻었다.

    더불어 함영철 다음게임 PM도 "초반 진입 장벽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용권과 같은 상품은 판매하지 않을 계획이다. 뽑기형 아이템의 경우, 투자하지 않으면 게임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게임 업계는 부분 무료화로 유저들이 부담없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침체된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 중이다. 또한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으로 굳혀진 상위권에 순위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게임은 '검은사막'의 안정적인 공개 서비스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이와 함께 불법 프로그램, 어뷰징 대응책을 마련하고 '상식이 통하는 개념 운영'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검은사막'은 공개 서비스에 앞서 10일부터 사전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캐릭터 생성과 커스터마이징은 12일부터 15일까지 가능하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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