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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한 당신을 위한 터프한 자전거,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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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29 14:55:39

    터프함이 별건가요?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

     

    SF 영화의 신기원을 기록했던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특히 터미네이터 2 : 심판의 날에서 터프한 매력을 가진 보디가드로 등장 초반에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를 탑승하고 존 코너를 구하는 장면은 아직도 회자되는 명장면 중의 하나다.


    덕분에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는 굉장히 유명해졌는데, 이번에 소개할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는 마치 할리 데이비슨의 바이크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독특한 형태의 자전거다.


    보통 자전거는 MTB, 로드바이크, 하이브리드, 미니벨로 등으로 구분되는데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는 이 중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다. 특히 일반적인 자전거에서는 볼 수 없는 육중한 광폭 타이어의 존재는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압도적인 외모! 나는야 ‘팻 바이크’


    팻 바이크로 분류되는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는 일반적인 도로보다 험난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실제로 험난한 지형이 많은 일부 해외 지역에서는 팻 바이크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고 일부에서는 대회를 여는 등 인기를 모으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휠셋! 보통 일반적인 MTB의 휠셋은 26X2에서 약간 작거나 큰 사이즈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아메리칸 이글 우라노는 26X4.0이라는 광폭 타이어를 장착하고 있다. MTB로만 치면 일반 사이즈의 2배에 해당하는 크기. 타이어가 넓은 만큼, 엄청난 접지력을 확보해 험로 주파에 유리하다.

     

    △스램 X7 + X5 드레일러
    독특하게 생겨 오리지널 부품을 사용할 것처럼 보이지만 일반 자전거와 동일한 부품이 채용되어 있다. 대신 일본 시마노 기어가 아닌 미국 스램을 채용. 앞 드레일러는 X7(2단)이, 뒷 드레일러는 X5(9단)가 장착되어 있다.

     

    △어디든 간다! 26X4.0 광폭 타이어
    샥이 없는 대신 거대한 광폭 타이어가 이 역할을 대신한다. 로드 바이크의 경우, 공기압이 100 이상으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충격이 그대로 몸에 전달되지만, 우라노의 타이어는 공기압이 높지 않기 때문에 타이어 자체에서 충격을 대부분 흡수하는 구조. 덕분에 승차감 자체는 좋은 편.

     

    △안정성 두루 갖춘 6061 알루미늄 프레임
    보급형부터 고가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전거에 널리 쓰이는 프레임. 그만큼 안정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무게도 가벼운 편이다.


     

    험난한 지형도 거침없이 돌파한다!

     

    일반 도로에서도 사용이 가능하지만 험난한 지형이나 눈길에서 더 유용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승차감 자체는 광폭 타이어가 존재하는 만큼 부담이 없지만 일반 자전거 보다 힘이 더 많이 들어가고 오르막에서 다소 불리하다는 약점은 있다.


    해외에서도 이 녀석은 보통 눈길에서 많이 쓰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잘 알겠지만 눈길과 빙판길은 자전거에게는 치명적인 약점. 아무리 접지력이 높은 타이어를 사용한 MTB라도 눈길과 빙판에는 답이 없다. 로드바이크는 말할 필요도 없다. 접지력이 낮고 속도가 빨라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대부분 눈길과 빙판길을 피한다.


    팻 바이크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광폭 타이어를 통해 막강한 접지력을 보여주는 만큼 험난한 지형에서 빛을 발한다. 독특한 느낌의 라이딩을 추구한다면 이게 안성맞춤 되시겠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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