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8-19 23:58:30
MS의 새로운 게임 엔진 프로젝트 스파크
지금까지 게임을 만들고 싶으면 우선 코딩을 알아야했다. 코딩을 모르고서는 게임을 만들 수 없는 것이 기본 상식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코딩을 몰라도 게임을 만들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런 새로운 시대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준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 프로젝트 스파크(Project Spark)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윈도우8.1 스토어에서 베타버전을 이용해 볼 수 있다. 프로젝트 스파크는 윈도우8.1용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윈도우8.1로 업그레이드 해야 쓸 수 있다.
프로젝트 스파크를 설치해 보려면 미국 윈도우 스토어로 들어가야 한다. 참바에서 검색을 누른 후 "국가 및 언어 설정" >> 국가 또는 지역을 미국으로 변경한 후 윈도우 스토어에 들어가서 "Project Spark"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프로젝트 스파크는 마치 부분유료화해 놓은 게임 같아 보였다. 대부분의 게임이 이미 만들어져 있다. 거의 다 만들어져 있는 게임을 나만의 것으로 수정하는 것 같아 보였다. 수정하기 위해서는 마켓플레이스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입해서 게임에 넣으면 된다. 기본 캐릭터는 너무 식상하니 나만의 캐릭터를 상점에서 사서 넣고, 각종 무기와 갑옷 등을 마켓플레이스에서 사서 게임에 넣을 수 있게 되어 있다.
프로젝트 스파크의 첫 화면에는 크게 3개의 메뉴가 있다. Play, Create, Marketplace가 그것이다.
Play에서는 게임을 할 수 있는 곳이다. Create 메뉴는 게임을 만드는 곳이고, Marketplace는 남들이 만들어서 올려 놓은 게임을 살 수 있는 메뉴다.
게임을 만드는 Create 메뉴에 들어가면 다양한 종류의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선택해가면 그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
빈 공간에서 게임을 시작할지, 이미 만들어져 있는 맵에서 게임을할 지 선택하면 그에 맞게 준비해준다.
숲이 있는 맵을 선택하면 프로젝트 스파크가 알아서 숲을 만들어준다.
아침으로할 것인지, 저녁으로할 것인지, 낮으로할 것인지, 밤으로할 것인지 선택하면 알아서 그 시간대로 게임환경을 만들어 준다.
숲을 선택했을 때 기본으로 만들어 주는 게임 환경이 위와 같다. 이런 환경에서 다양하게 바꿔 가면서 게임을 만들어 나가면 된다. 마치 게임을 하듯 게임을 만들면 된다. 게임하는 사람은 코딩을 몰라도 되듯이, 이제는 게임 만드는 사람도 코딩을 몰라도 된다.
캐릭터는 돈 주고 사서 꾸미면 된다. 칼이나 총 등 무기도 사서 넣으면 된다. 마치 부분 유료화 되어 있는 게임을 즐기는 방식 그대로 게임을 만들면 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것들은 무료다. 무료 아이템만으로도 훌륭한 게임을 만들 수 있다. 만든 게임을 유료로 팔려면 남들과 다른 부분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아이템들을 구입해서 변경하면 될 것 같다. 프로젝트 스파크로 만든 게임은 윈도우8.1은 물론 엑스박스360에서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제는 코딩을 몰라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프로젝트 스파크를 계속 개발 중이다. 현재는 아이템도 몇개 없어서 베타버전이다. 점점 새로운 기능들과 아이템들이 들어가서 풍성해질 것이다. 마우스만 딸깍딸깍 하면 게임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이제 시작되고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
- 목록
-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