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렉스터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컴퓨텍스2014에 참가해 2.5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의 최신 제품인 'M6 프로(Pro)'를 선보였다.

플렉스터는 M6 프로의 속도를 직접 시연해보였다. 512GB 용량의 M6 프로를 측정한 결과 AS SSD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순차 읽기 성능이 3073.79메가바이트(MB), 순차 쓰기 성능은 2597.27MB로 측정되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로 측정한 값은 이보다 더 빠른 순차 읽기 5104MB/ 순차 쓰기 5939MB를 기록했다.

플렉스터 관계자는 빠른 속도의 비결을 '플렉스터보(PlexTurbo)' 기술 때문이라 전했다. M6 프로에 처음으로 적용된 이 기술은 캐싱 소프트웨어로 시스템 RAM과 SSD DRAM 캐쉬 그리고 SSD 스토리지를 이용해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이다. 플렉스터보는 경쟁사 SSD에 담긴 캐싱 소프트웨어보다 RAM을 적게 사용하면서 더욱 빠른 속도를 내는 것이 특징.

현재 플렉스터보 기술은 개발자들에게만 전달된 베타 단계로 실사용에서도 눈에 띄는 속도를 보여줄지는 정식 출시를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M6 프로 SSD는 마벨 88SS9187 컨트롤러와 도시바 낸드플래시를 품었으며, 플렉스터의 새로운 품질 테스트인 '제로에러'를 통과한 최초 제품이기도 하다. M6 프로 모델은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매우 경쟁력있는 가격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플렉스터는 이번 컴퓨텍스에서 PCI 익스프레스 규격의 M6e 시리즈, M.2 규격의 M6G 시리즈, mSATA 규격의 M6m 등의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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