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6-02 08:50:53
오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컴퓨텍스(COMPUTEX) 2014'가 열린다. 컴퓨텍스는 매년 10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컴퓨터 전시회로 지난 2013년에는 약 13만여 명의 관람객이 타이베이를 찾았다.
대만 컴퓨터 협회(The Taipei Computer Association, TCA)에 따르면 올해 컴퓨텍스에서는 1만710개의 참가업체와 5천69개의 부스, 3만8,000여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열린 컴퓨텍스는 규모가 소폭 감소했지만 올해 컴퓨텍스는 작년 수준의 규모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PC 시장의 정체와 모바일 시장의 가파른 성장으로 인해 이번 컴퓨텍스에서도 뚜렷한 모바일화를 찾아볼 수 있다. 특히 TCA는 컴퓨텍스에서 주목해야 할 5가지 트렌드로 스마트 테크놀로지,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컨버터블 2-in-1 태블릿, 터치 디스플레이과 스마트 웨어러블을 꼽았다.
TCA는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다양한 ICT 브랜드가 대형화면을 품은 스마트폰이나 컨버터블 태블릿, 고해상도 모바일 기기와 함께 태블릿과 노트북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2-in-1기기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2014년 가장 뜨거운 이슈로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꼽으며, 스마트 워치나 스마트 글래스, 웨어러블 활동 추적기를 선보이는 참가업체의 제품을 볼 수 있을 것"이라 밝혀 지난 2014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TCA 측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에이수스, 에이서, AMD, 기가바이트, 미디어텍, MSI, 델타 일렉트로닉스, 에이데이타 등의 세계적 기업이 전시에 참여하고 있다"며 컴퓨텍스가 세계 2번째, 아시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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