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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2의 '바츠해방전쟁', 10년이 지나도 화제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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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5-26 01:44:48

    지난 21일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가 10주년을 맞은 '바츠해방전쟁'의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바츠해방전쟁'은 2004년 6월부터 약 4년간 20만 명 이상의 유저가 참여한 자유를 향한 해방전쟁이다. 폭정을 일삼은 악의 권력집단으로부터 온라인게임 내 펼친 자유를 향한 전쟁으로 ‘온라인게임의 사회성∙정치성을 반영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유저들이 직접 스토리텔링을 만들어가고, 현재까지도 ‘온라인 최초 시민 혁명’으로 평가받으며 웹툰, 논문, 서적, 예술작품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의 재생산되고 있다.

     

    특히 행사장에는 이제는 부모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바츠해방전쟁' 유저들이 100여명 넘게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10년이 지나도 경조사를 챙기며, 게임을 함께 했던 유저들이 형제처럼 오랜 시간 만나고 있다.  


    2008년 출간한 '바츠 히스토리아'는 인류가 문명의 진화 속에서 민주주의 발전의 한 맥을 짚듯 새로운 서사 패러다임 이야기를 압축했다. 이 책은 2004년 6월 8일 발발해 2008년 3월 독재세력의 항복선언으로 막을 내리게 된 바츠 대전쟁의 5년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게임 스토리텔링부터 다양한 학술 연구로 유명한 이인화교수의 '한국형 디지털스토리텔링' 도 '바츠해방전쟁'을 소개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과거 바츠해방전쟁을 기념하기위해 경기도 미술관에서 3개월 가까이 기획 전시를 열며, 게임의 세계관과 현실세계의 충돌, 가상 공간 내 사건과 이어지는 현실의 삶을 ‘바츠 해방 전쟁’을 주제로 표현해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를 기념하기 위해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의 클래식 서버를 공개하고, 옛 콘텐츠의 즐거움을 유저들에게 보답하기위헤 게임 초기 시스템을 복원시켰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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