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13 13:35:21
2014년 3월 13일, 씨게이트가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갤러리아르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휴대용 외장 하드드라이브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와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 2종을 공개했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높은 용량과 빠른 성능으로 전문 사용자를 타깃으로 한다. 기존 휴대용 외장하드 대비 2배 용량에 달하는 4테라바이트(TB)의 저장공간을 제공한다.
▲ RAID 0으로 묶어 속도를 끌어올린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
전송 속도는 두 개 드라이브에 동시에 데이터를 기록하는 RAID 0 방식을 적용해 초당 최대 220메가바이트(MB)의 전송 속도를 자랑한다. 빠른 전송 속도를 바탕으로 고용량 파일을 빠르게 전송해야 하는 사진가나 영상 제작자가 현장에서 쓰는 백업 드라이브로 활용하기에 이상적이다. 케이스는 금속 소재를 사용해 긁힘에 강해 내구성을 높였고, 높은 용량을 갖췄지만 별도의 외부 전원이 필요없어 휴대성을 높였다.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씨게이트만의 간편한 백업 소프트웨어인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채택했다. 씨게이트 대시보드는 한 번의 클릭으로 간편히 백업을 진행하며, 정해진 시간에 따라 데이터를 백업하는 등 자동 예약 백업도 진행할 수 있다.
또한 '페이스북'이나 '플리커'에 올려진 사진이나 동영상을 자동으로 백업하는 기능을 갖춰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된 데이터 역시 편리하게 관리가 가능하다. 최신 씨게이트 대시보드는 모바일 백업 기능이 있어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 앱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내려받으면 기기에 있는 사진과 비디오를 편리하게 백업할 수 있다. 애플 iOS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모두 지원하며 앱은 무료로 제공된다.
▲ 12.1mm 두께의 2TB 외장하드 백업 플러스 슬림
함께 공개한 '백업 플러스 슬림'은 2TB의 높은 용량과 함께 12.1mm의 얇은 두께를 자랑한다. 씨게이트 측은 "백업 플러스 슬림은 2TB 용량의 외장 하드 드라이브 중 가장 얇은 제품"이라고 전했다. 백업 플러스 슬림 역시 씨게이트 백업 소프트웨어 '씨게이트 대시보드'를 제공해 PC와 모바일 기기, 소셜 네트워크에 공유된 콘텐츠를 백업하고 통합 관리하기가 용이하다.
백업 플러스 패스트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기기에 '씨게이트 모바일 백업' 앱을 내려받으면 백업 슬림에 사진이나 비디오를 전송할 수 있다. 백업 플러스 제품군이 같은 와이파이 네트워크 상에 있을 때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서 바로 데이터를 백업할 수 있고, 드라이브 대신 드롭박스나 구글 드라이브 같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
▲ 백업 플러스 제품과 스마트폰이 같은 와이파이에 있다면 바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백업 플러스 슬림은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며 메탈 케이스를 채택해 내구성을 높였다. 색상은 레드, 블루, 블랙, 실버 총 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씨게이트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 버몬트 호는 "오늘날 PC나 모바일 기기를 가진 모든 사람에게 디지털 스토리지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우리 모두는 사진이나 비디오부터 업무를 위한 제안서까지 항상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여기서 씨게이트의 역할은 이 모든 파일을 더 쉽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패스트는 3월 13일 국내 출시하며 값은 39만9,000원이다. 씨게이트 백업 플러스 슬림은 출시를 시작했으며 값은 용량에 따라 500GB 7만9,000원, 1TB 10만9,000원, 2TB 21만 9,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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