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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정식 서비스 발표한 블소, 'NC 게이머즈 서비스' 실시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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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10 15:58:21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의 글로벌 대작 ‘블레이드 &소울(이하 블소)’이 5월 20일 일본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 엔씨재팬은 8일 현지 미디어와 고객 350여명을 초청, ‘블소 프리미어 쇼’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블소 일본 서비스 일정과 비즈니스모델 등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일정으로 4월 중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한다. 사전 캐릭터를 생성한 유저들은 정식 서비스까지 연동된다.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제한된 인원을 대상으로 한 ‘리미티드 트라이얼(비공개서비스)’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오픈 트라이얼(공개서비스)’을 진행하며, 5월 20일 화요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다.


    과금 체계는 월 정액 요금제를 기반으로 아이템 판매가 추가되는 방식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5월 9일부터 프리미엄(Premium)/스탠다드(Standard) 게임 패키지 2종을 판매하며, 초기에만 발매되는 한정판을 구입하면 ‘리미티드 트라이얼’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패키지 구매 없이 온라인 가입 및 다운로드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이날 발표한 내용 중 가장 특이한 부분은 'NC게이머즈 서비스'이다. 이는 현지 하드웨어 사양이 낮고, PC방이 국내처럼 많지 않다는 점을 파악한 결과이다. 일본 유저들에게 상급 이상의 고사양의 PC를 대여해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도록 진입 장벽을 낮춘 것이다.


    블소를 즐기는 일본 유저들은 PC를 대여받고, 2년간 요금을 분납하는 방식의 ‘PC 대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시기는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 시기인 4월부터 받을 수 있다. 언제든지 게임이 싫증나면 별도 비용 없이 PC를 반납할 수도 있고, 만기 시에는 PC를 소유할 수도 있다. 국내에서도 아직 실행되지 않은 신개념 서비스이다.


    특히 국내에서도 높은 그래픽 사양을 따라가지 못하는 유저가 많은 편이다. PC 사양이 높은 온라인 게임이 하드웨어가 낮은 유저들의 진입 장벽을 막은 사례가 많다. 무한 자유도 게임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도 높은 사양으로 유저들이 게임을 즐기지 못했다. NHN의 '에오스'는 기획부터 한 단계 낮은 언리얼 엔진2.5로 개발했다. 최적화된 하드웨어 사양으로 게임 시스템을 낮추며, 저사양 유저를 유입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NC게이머즈 서비스'는 국내에서도 반영될 수 있는 획기적인 서비스 모델이다. 


    한편 블소 출시에 맞춰 일본 공중파 TV에서 방영 예정인 블소 애니메이션 정보도 공개되었다. 애니메이션은 오는 4월 3일 TBS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채널에 방영되며 4월말 OST도 발매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모션 영상과 오프닝곡,  엔딩곡이 발표되었고, 주요 캐릭터 목소리 연기(더빙)를 담당한 인기 성우들의 토크쇼도 진행되었다.


    유명 월간지 ‘월간 소년 매거진’에 블소 스토리를 소재로 한 소설이 연재되는 등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엔씨소프트 배재현 CPO(최고프로듀싱책임자)겸 블소총괄PD는 “오늘 발표로 블소 일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소개하고, “일본 팬들에게 블소를 선보이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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