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코드, DSD·DXD 음원까지 재생하는 휴대용 앰프 ‘휴고’ 출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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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17 15:34:37

    2014년 2월 17일, 영국 오디오 브랜드 코드 일렉트로닉스(Chord Electronisc)가 서울 강남에 위치한 케이원에이브이 청음실에서 헤드폰 앰프 ‘휴고(Hugo)’를 공개했다.

     

    ▲ 코드 일렉트로닉스 CEO 존 프랭크스

     

    휴고의 이름은 ‘Wherever You Go’의 줄임말로 어디서나 사용자와 함께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케이원에이브이의 박상우 대표가 인사말을 전했으며, 코드 사의 사장인 존 프랭크스가 참여해 자사의 신제품을 소개했다. 그는 “오디오를 듣는 젊은 사용자는 대형 스피커가 아닌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기기로 음악을 들으려는 욕구가 강해지고 있다”며, “휴고는 모바일 기기로 하이파이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최적의 휴대용 앰프”라고 말했다.

     

     

    휴고는 현존하는 초고해상도 음원을 폭넓게 재생한다. MQS(Mastering Quality Sound)나 HRA(High Resolution Audio)로 불리는 24bit/192kHz 음원은 물론 최신 고해상도 음원인 DXD(Digital eXtreme Definition) 음악 파일인 어드밴스드 384kHz와 DSD 128을 재생한다

     

    휴대용 앰프에는 드물게 블루투스 기술이 담겨 무선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고음질 오디오 코덱인 Apt-X를 채택해 더욱 깔끔함 음질로 들을 수 있다. 그렇지만 블루투스라면 압축 과정에서 음질이 저하되는데 블루투스를 채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존 프랭크스는 “휴고에 케이블을 챙기지 못했을 때, 최소한 케이블이 없이도 고음질을 들을 수 있도록 고안했다”고 설명했다.

     


    프리미엄을 추구하는 헤드폰 앰프답게 케이스는 항공기에 만들어 내부 회로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했다.

    입력은 옵티컬(광) 방식과 코엑시얼(동축) 방식의 S/PDIF 단자가 있으며, 2개의 USB 단자를 품었다. USB 단자는 HD와 SD로 나뉜다. 16bit/48KHz 미만의 음원이라면 SD USB에 연결하며, 그 이상의 음원이라면 HD USB 단자에 연결하면 된다. 특히 USB 단자에는 별도의 전원을 쓰지 않아 신호데이터만 있으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안드로이드폰을 인식해 더욱 깨끗한 소리를 출력한다.

     

     

    출력 단자는 2개의 3.5mm 헤드폰 단자와 1개의 6.35mm 헤드폰 단자, RCA 출력 단자를 품었다. 독특한 점은 3개의 헤드폰 출력 단자에 모두 헤드폰을 꽂고 들어도 문제가 없다. 케이원에이브이의 박상우 대표는 “저항값 300 Ω의 젠하이저 HD800 헤드폰을 두 개 꽂아 들어봐도 헤드폰 구동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휴고의 재미난 점은 앰프의 모든 상태를 LED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배터리 잔량이나 인풋소스, 샘플링 레이트와 볼륨까지 다양한 LED 색상으로 사용자에게 알려준다. 휴대용 제품이니 만큼 배터리를 내장했다. 최대 4시간이면 배터리를 완전 충전하며 음원 재생 시간은 약 10시간이다.

     


    케이원에이브이의 박상우 대표는 “헤드폰 앰프는 뛰어난 제원도 중요하지만 결국 들어봤을 때 감동을 줘야 한다. 만약 레퍼런스 앰프를 고른다면 사이즈와 가격을 무시하고 코드의 휴대폰 앰프 ‘휴고’가 최고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휴대용 앰프 휴고는 케이원에이브이를 통해 이미 출시했으며, 값은 290만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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