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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환수와 펼치는 4인 팀전의 재미, 넷마블 ‘다함께 던전왕’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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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14 18:37:02

     

    CJ E&M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RPG ‘다함께 던전왕 for Kakao’가 출시되며 이용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풀 3D로 치장한 화려한 그래픽과 실시간 전투, 소환수 300여 종 등 방대한 콘텐츠가 기대감을 드높인 것. 특히 자신의 소환수와 4인 팀을 꾸려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RPG 마니아의 흥미를 자극하는 모양새다. 어떤 매력을 지녔는지 한번 들여다봤다.


    다함께 던전왕(이하 던전왕)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소환수’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보통 모바일 RPG는 이용자 캐릭터 혼자 북 치고 장구 치고 몬스터를 썰어낸다. 하지만 던전왕의 시스템은 좀 다르다. 주인공 캐릭터는 기본 그릇에 가까울 뿐, 이를 채우는 것은 ‘소환수’에 달렸다. 좋은 소환수를 갖추는 것이 최고의 목표라고 볼 수 있다.

     

    ▲ 가장 떨리는 순간인 소환수 뽑기


    자세히 살펴보자. 던전왕은 모험 지역과 던전을 공략하며 월드 4개의 스테이지 60개를 공략하는 형태로 흘러간다. 원하는 지역을 선택해 입장하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쿼터뷰 시점으로 게임을 즐기게 되는데, 주인공 캐릭터는 물론 장착한 소환수 3종이 함께 등장해 같이 움직이며 4인 팀플레이를 펼친다. 3D로 꾸며졌기에 전투 화면이 좀 더 맛깔 난다.

     

    ▲ 소환수와 4인 팀을 이뤄 전투한다

     

    ▲ 친구의 소환수까지 불러내면 5인


    위 전투는 이용자가 직접 조작하는 방식과 자동 전투로 나뉜다. 만약 직접 화면을 터치하며 캐릭터를 조종하면 소환수에게 ‘따라와’나 ‘공격해’ 등으로 간단한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직접 조작이나 자동 전투나 실제 타격은 모두 인공지능으로 이뤄지며, 장착한 소환수에 따라 주인공 캐릭터는 해당 고유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러한 4인 팀전 방식은 던전 보스 공략에서 특히 재미를 더한다. 모험 지역이야 자동전투를 애용한다고 쳐도, 보스 공략은 직접 조작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용자의 손재간에 모든 것이 달린 것. 보스가 광역 공격을 준비하면 ‘따라와’를 눌러 소환수를 대피시키고, 타이밍에 맞춰 다시 공격시키고. 캐릭터 스킬까지 쓰며 화려한(?) 무빙을 펼치다 보면 꽤나 바쁘다. 모바일 RPG의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는 부분이다.

     

    ▲ 손재간을 뽐낼 수 있는 보스전


    실시간 이용자 간 대전(PvP)도 마찬가지다. PvP는 소환수 뽐내기 한마당이다. 사실 ‘누가 더 소환수로 몰매를 잘 치느냐’를 겨룰 수 있는 자리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여기서도 나름의 조작실력이 드러나는, 예를 들어 소환수는 ‘몸빵’ 시키며 스킬을 퍼붓고 빠지는 싸움을 펼칠 수 있다. 1대 1 대결과 다른 ‘여럿이 엉겨 붙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원래 ‘쪼렙’ 싸움이 우열을 못가린다

     

    개발사 블루페퍼도 소환수의 매력에 집중한 모양새. 300여 종이 넘는 던전왕의 소환수는 방어형, 보조형, 치유형 등으로 특성이 나뉘며, 불/물/자연/빛/어둠 등 다섯 가지 속성에 따라 상성이 달라져 전략성을 강조했다. 소환수 종류에 따라 ‘세트 효과’가 발생하는 것도 변수. 무작정 고등급 소환수가 최고라기보다는, 효율성을 따지게 해 반전의 여지를 준 모습이다.

     

    ▲ 속성까지 계산하면 소환수 마스터

     

    ▲ 잘 키운 고등급 소환수는 만렙 캐릭터 안 부럽다

     

    4인 팀전 방식으로 RPG의 색다른 재미를 추구한 다함께 던전왕. 물론 이용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특성이지만, 아마 ‘소환수’ 같은 하수인 시스템을 채용한 RPG 중에서는 가장 그 매력을 잘 살리지 않았나 싶다. 혹시 즐길만한 모바일 RPG를 찾고 있었다면 던전왕에 한 번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제 막 서버가 열린 만큼 최고가 되는 길도 가까우니 말이다.

     

     
    ▲ 6등급 소환수가 떨어지는 그날까지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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