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블소’에 불어오는 피바람! 대규모 문파전 ‘지옥도’ 드러나


  • 최낙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02-12 21:03:05

     

    엔씨소프트가 2월 11일 블소TV를 통해 ‘블레이드앤소울’의 시즌2 핵심 콘텐츠인 ‘지옥도’를 공개했다. 드러난 지옥도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옥도라는 이름에 걸맞게 문파 간 피 튀기는 전투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모습이다. 영상을 통해 지옥도의 풍경을 미리 살펴봤다.

     

     

    지옥도의 입구는 매일 특정 시간 혈풍사막에 생성된다. 입구가 열리기 30분 전부터 전조 현상이 시작되며, 지옥도 입장 채널이 별도로 마련된다. 중요한 점은 변화와 동시에 주변의 몬스터가 바뀌고 PvP 지역이 된다는 것. 문파전이 아니므로 세력의상을 착용하지 않아도 PvP가 가능하다. 몬스터 사냥이나 PvP로 영기를 획득해야 지옥도에 입장할 수 있다.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 혈풍사막이 변한 뒤 30분이 흐르면 한가운데 지옥도 입구인 ‘지옥도 대용맥’이 등장한다. 입장 조건은 50레벨 이상인 문파에 가입된 캐릭터. 딱 100명만 들어갈 수 있어 입구 점령을 위한 치열한 혈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 지옥도 안에서 사망하면 밖으로 튕겨 재입장해야 하니, 점령 세력을 뚫는 싸움도 계속될 것 같다.

     

    지옥도에 입장하면 ‘정제기’를 눈여겨봐야 한다. 지옥도에는 총 3개의 정제기가 존재하며 색깔에 따라 녹풍, 청풍 등으로 불린다. 위 정제기는 ‘나류국’의 유물인 ‘법기’가 지키고 있는데, 이 법기를 처치하고 정제기를 작동하는 문파가 해당 정제기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정제기를 보유한 문파의 문파원은 해당 정제기에서 부활하니 꼭 차지할 목표다.

     

     

    그럼 어떻게 공략해야 할까? 일단 지옥도 안에 들어가면 빠르게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다른 이용자를 처치해 영기를 획득, 정제기에 주입해야 할 것이다. 일정 영기를 주입하면 보상과 함께 강력한 버프도 누리니 공략이 원활해질 일. 하지만 점령한 정제기는 언제든 뺏길 수 있어 ‘방어조’ 편성도 불가피해 보인다.

     

     

    ‘항마부적’도 큰 변수다. 지옥도에서 돌아다니려면 탁기를 없애주는 위 아이템이 꼭 필요하다. 그러나 이 부적은 하루 1번만 쓸 수 있고 유지시간이 지옥도 활성화 시간보다 짧아 한 캐릭터가 지옥도에서 끝까지 활개칠 수 없다. 곧 무작정 초반부터 고수 수준 문파원을 내려보낸다면 후반에 힘이 부칠 수 있다는 얘기다. 전략이 필요하다.

     

     

    한 문파가 정제기 3개를 모두 점령해 정제에 성공하면 다른 문파원은 모두 탈진 상태가 된다. 운기조식으로 살아날 수는 있다지만, 점령한 문파원이 가만두질 않을 터. 그렇다고 포기한 채 손 놓을 일도 아니다. 최종 보스인 ‘흑마대왕 구반다’가 공략되기 전까지 지옥도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으니 다른 문파는 정제기 탈취를 시도하면 된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니 지옥도는 한 마디로 ‘끝장 콘텐츠’로 보인다. 정제기를 차지하려는 거대 문파가 있을 것이고, 이에 대응하는 문파나 연합도 생길 수 있다. 정제기가 계속 탈취될 수 있다는 점과 항마부적의 존재 등은 전략적인 플레이를 유도한다. 아예 강력한 문파가 보스를 사냥할 때를 노려 ‘뒤치기’를 시도하는 방법도 흥할 일이다.

     

     

    참고로 엔씨소프트의 자료에 따르면 지옥도 곳곳에는 채집물이 존재한다니, 소규모 문파원은 아예 이를 통해 보상을 노리는 방법도 있다. 고래 싸움에 터질 새우등을 보존하는 방법이겠지만 말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938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