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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차기 CEO 사티야 나델라 취임, 빌 게이츠 회장직 퇴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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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2-05 11:30:16

     

    마이크로소프트는 2월 4일 차기 최고 경영 책임자(CEO)에 사티야 나델라(Satya Nadella)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나델라는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에 입사해 서버 부문 등을 거쳐 빙(Bing), 엑스박스(Xbox), 오피스(Office) 등을 클라우드 인프라로 이행하는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했었다.

     

    또한 빌 게이츠는 회장직에서 물러나 이사회 창업자 겸 기술 고문으로 취임했다. 향후 빌 게이츠는 나델라가 진두지휘할 기술 및 제품의 방향성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할 것이며, 회사 발전에 직간접적으로 기여하게 된다. 차기 회장직에는 이사회 존 톰슨(John Thompson)이 오른다.

     

    사티야 나델라는 인도 하이데라바드 출신으로 올해 46살이다. 망갈로르(Mangalore) 대학에서 전기 공학 학사 취득, 위스콘신 대학 밀워키 학교에서 컴퓨터 과학 분야 석사, 시카고 대학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가족은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다.

     

    선 마이크로시스템즈에서 경력을 쌓은 후 1992년 마이크로소프트 입사. 마이크로소프트의 발표에 따르면 사티야 나델라의 가장 중요한 실적은 클라우드 전략과 세계 최대 수준의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이라고 한다.

     

    CEO에서 퇴임한 스티브 발머(Steve Ballmer)는 나델라의 인품에 대해 “사티야는 실적이 뛰어난 리더다. 그는 강력한 기술력과 뛰어난 사업 통찰력을 갖고 있다. 그는 시장에서 일어나는 현상을 해석하는 놀라운 능력을 갖고 있어 그 기회를 잡는 방법을 이해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사티야 나델라는 종업원에게 발송한 메일에서 빌 게이츠의 기술 고문 취임을 자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 맞춰 게이츠는 유투브에 코멘트를 공개됐다.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티야 나델라가 CEO로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퍼스널 컴퓨터 분야에서 이노베이션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은 우리의 플랫폼 비전을 이용해 소프트웨어 산업 전체를 진화시켰습니다. 우리는 그래픽컬 인터페이스로 인터넷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우리는 혁신을 통해 전진해야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사티야는 현재 회사를 이끌 가장 적합한 인물입니다. 모바일 컴퓨팅 세계는 우리에게 과제를 안겨 주었으며 클라우드 시장에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가 종사해 온 다양한 사업 영역에서 그는 이노베이션을 만들고, 아키텍처를 통합해 고객 요구에 부응해 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에 있어서 이번 기회는 전례없이 큰 것입니다. 오피스를 사용해 문서를 작성한 후 다양한 종류의 단말기에서 공유하는 클라우드 플랫폼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저는 사티야에 새로운 입장에 설 것을 조언하고 싶습니다. 차세대 제품을 정의할 수 있는 작업은 매우 즐거운 일입니다. 우리 앞에는 많은 기회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훌륭한 리더를 맞이할 수 있어 매우 흥분됩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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