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1-23 13:25:22
2014년 1월 23일, LG전자가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를 품은 새로운 PC 신제품 ‘그램’과 ‘탭북2’를 공개했다.
이번 LG전자의 신제품은 모두 최신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와 SSD 저장장치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멀티태스킹 성능은 7% 향상, 다중 작업을 더 빠르게 진행할 수 있으며 무게를 더 가볍게 해 휴대성을 높였다.
특히 178도 넓은 광시야각을 품은 IPS패널을 채택해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 변화가 거의 없고, 풀 HD(1920x1080) 해상도로 화질을 높였다. LG전자 측은 “모든 PC에 풀HD 해상도를 적용할 예정이다”라며, “풀 HD 해상도는 정보 제공량이 기존 HD 해상도보다 약 2배가 많다”고 전했다.
그램과 탭북2는 스크린의 블루라이트(파란 빛)을 감소시키는 ‘리더 모드’를 채택해 오랜 시간 문서를 볼 때 눈의 피로를 줄일 수 있고, 커버를 열면 자동으로 PC가 켜지는 ‘오픈 부팅 기능’ 등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 그램의 무게는 980g에 불과하다
LG전자 울트라북 그램은 13.3 형 화면을 품고도 무게가 커피 두 잔 정도인 980g의 무게를 자랑한다. 두께는 4.4mm에 불과하다. 1kg가 채 안되는 무게지만 기존 LG 울트라북인(Z360)보다 동영상 재생 시간이 6시간으로 더 늘었다.
▲ 왼쪽이 새로운 그램이고 오른쪽이 이전 울트라북 모델이다. 베젤이 훨씬 줄었다
여기에 스마트폰에서나 볼법한 4.4mm 초슬림 베젤을 넣었다. 기존 LG 울트라북과 비교해도 베젤이 훨씬 얇아져 같은 크기에서도 더 넓은 화면을 볼 수 있다.
▲ 왼쪽이 새로운 그램, 오른쪽이 이전 LG전자 울트라북이다.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전 Z360은 조립을 위한 나사 16개가 노출되었지만, 그램은 4개의 조립 나사를 써 보기에 더 깔끔하다. 또한 기존 울트라북 키보드가 조금 작아 타이핑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있었는데, 그램은 이를 반영해 일반 키보드 크기와 같은 풀사이즈 키보드를 채택했다.
새로운 탭북2는 평소엔 터치 화면을 활용해 태블릿처럼 사용하다가 문서 작업이 필요할 때 측면에 ‘오토 슬라이딩’ 버튼을 누르면 화면이 비스듬히 올라가며 키보드가 노출, 일반 노트북처럼 타이핑을 할 수 있는 제품이다.
▲ 새로운 탭북2는 이전 탭북보다 훨씬 얇아졌다(왼쪽이 탭북2, 오른쪽이 탭북1)
탭북2의 장점은 뛰어난 휴대성이다. 11.6형 화면을 품고도 무게가 1.05kg다. 태블릿과 노트북의 기능을 모두 하는 탭북은 일반적으로 11형 노트북과 태블릿을 함께 들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가볍다. 탭북2는 이전 탭북1보다 더 가볍고 얇아졌다.
특히 화면이 위로 올라가는 슬라이딩 부분이 탭북1보다 부드러워졌다. 기존 HD 해상도의 탭북1에 비해 탭북2는 풀 HD 해상도를 품어 한 화면에 보이는 정보량이 훨씬 많다. 또한 USB 3.0 단자가 2개로 늘어 주변기기 확장성을 더 키웠다.
박형세 상무는 “올 한해 성능과 휴대성은 물론 디자인과 기능적 편의성까지 높인 새로운 LG PC가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이번에 출시한 그램과 탭북2 등 신제품을 시작으로 기존 제품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선도하는 플레이어로 입지를 굳힐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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