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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다음 업데이트는 5월? 콘텐츠 청사진 내비쳐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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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16 17:08:07


    ‘보랏빛 혁명’으로 콘텐츠 재단장에 한창인 엔씨소프트의 MMORPG ‘아이온’이 다음 대규모 업데이트에 관한 속내를 드러냈다. 아이온 개발실서 ‘테츠의 노트’를 통해 일부 업데이트 정보를 내비친 것. 위 내용에는 업데이트 예정 시기와 준비 중인 콘텐츠를 예측할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아이온은 지금까지 큰 버전이 바뀌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 뒤 분기마다 해당 업데이트를 손질하는 업데이트를 계속해왔다. 지난 4.0 업데이트가 2012년 12월 말에, 4.5 업데이트가 작년 8월 말 진행했던 점을 생각하면, 아이온 이용자들의 예측대로 슬슬 5.0 업데이트가 모습을 드러낼 때다.


    아이온 개발실도 이러한 반응을 염두에 둔 눈치다. ‘개발실 막내’라고 본인을 알린 관계자는 “최근 이용자 사이에서 3월이 업데이트 시점으로 예상한다고 들었다”며 “실제 업데이트는 아마도 따듯한 봄이 오는 5월쯤”이라고 밝혔다.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자. 다음 업데이트는 플레이 환경 개선에 초점이 맞춰질 분위기다. 그동안 신규 필드나 인스턴스 던전 등을 주로 업데이트했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해야 더 큰 재미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는 설명이다. 개발실 막내는 “현재 진행하는 보랏빛 혁명 역시 변화를 위한 기반 다지기”라며 “앞으로도 여러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 말했다.


    이어서 신규 장비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5.0 업데이트 뒤에도 현재 습득한 무기나 방어구의 가치가 떨어지지 않을 모양새다. 개발실 막내는 “현재 신화급 아이템은 앞으로 여전히 강력할 것”이라며 “상위 아이템의 등장으로 인한 기존 플레이어의 박탈감이나 새로운 파밍에 대한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는 많은 장치를 준비 중”이라고 약속했다.


    초창기 아이온의 주요 콘텐츠 중 하나였던 ‘시공의 균열’의 부활 가능성도 눈여겨볼 부분인 것 같다. 아이온의 핵심인 전투와 파밍을 좀 더 즐겁게, 수월하게 만들고자 ‘시공’을 다시금 활용해 소수 대 소수, 다수 대 다수, 때론 서버 대 서버가 치열하게 전투를 벌이도록 만든다는 얘기. 대규모 RvR에 특화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소식에 기대감이 든다.


    마지막으로 예고된 내용은 오는 3월 신화 등급 아이템이 전폭적으로 지원될 가능성이다. 보랏빛 혁명의 연계로 3월 12일 예정된 ‘끝나지 않은 혁명 사령관’ 이벤트 때 특별한 지원책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참고로 앞서 진행되는 이벤트 참여도에 따라 해당 지원책이 추가될 수 있다니 아이온을 즐긴다면 보랏빛 혁명에 동참할 이유가 하나 더 느는 셈이다.


    2014년 이용자의 더 나은 게임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존 시스템과 콘텐츠를 재단장하고 이용자와 소통한다는 ‘보랏빛 혁명’을 내세운 아이온. 과연 예정된 업데이트는 어떤 모습으로 이용자의 플레이 환경을 개선할 수 있을까? 아이온 이용자라면 앞으로 테츠의 노트를 계속 주시해야 할 것 같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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