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PC와 모바일 기기를 아우르는 버바팀 OTG 메모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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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30 09:56:25

    현대인의 필수품 중 하나가 된 USB 메모리, 시중에 판매 중인 USB 메모리만 몇백 가지이지만, 정작 구매해 사용하고 싶은 제품은 몇 종류 되지 않는다. 느린 성능, 약한 내구성이 저질 USB 메모리가 많고, 소모품처럼 사용되고 있다.

     

    USB 메모리는 사용 빈도가 잦은 편이기에 쓸만한 제품을 하나쯤 구매해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빠른 성능, 튼튼한 내구성에 유용한 기능까지 더해진 USB 메모리라면 하나쯤 구매할 수 있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다. 그런 소비자를 위한 제품을 하나 소개하도록 하겠다.

     

    저장장치 전문기업인 버바팀에서 내놓은 OTG USB 3.0 메모리는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활용 폭이 넓은 USB 메모리다. USB와 마이크로 USB 포트에 바로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활용도 높은 버바팀 OTG 메모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

     

    먼저 OTG는 On The Go, ‘바로연결’을 나타내는데 모바일 기기의 마이크로 USB 포트로 메모리 등 외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만든 규격이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는 모바일 기기 마이크로 USB 포트에 연결하면 외부 저장장치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 성인 검지만한 크기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의 색상은 검은색이며, 표면 재질을 헤어라인 처리해 깔끔하면서 세련된 인상을 주고 있다. 크기는 66×20×8mm(L×W×H)로 성인 남성 검지만하다. 초소형은 아니지만, 적당히 작아 휴대가 간편하다.

     


    ▲ 양방향 슬라이드 방식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는 양방향 슬라이드 방식이다. 메모리 오른쪽에는 마이크로 USB 커넥터, 왼쪽에는 USB 커넥터가 돌출되는 방식으로 중립에 놓으면 커넥터가 외부로 드러나지 않아 안전하다.


    ▲ 스마트폰의 OTG 지원 현황

     

    마이크로 USB 기반의 모든 모바일 기기가 OTG 기능을 지원하는 것은 아니다. 기본적으로 OTG 기능을 지원하는 모바일 기기에서만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를 사용할 수 있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뿐만 아니라 다른 OTG 메모리를 구매할 때도 사용 중인 모바일 기기가 OTG 메모리를 지원하는지 꼭 살피자.

     


    ▲ 스마트폰(팬텍 베가 S5)에 연결한 모습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 32GB 제품이 정상 인식되었다. 총 공간이 28.86GB로 표시되었다.

     


    ▲ OTG_STORAGE로 인식된 모습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를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PC에 USB 메모리를 연결한 것처럼 사용할 수 있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는 마이크로SD 슬롯이 없어 확장이 불가능할 때나 내장된 공간이 부족할 때처럼 저장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사용하면 된다. 더불어 PC의 데이터를 모바일 기기에 옮기거나 반대로 모바일 기기의 데이터를 PC에 옮길 때도 사용할 수 있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에 저장된 동영상, 음악, 사진 모두 정상 인식되었고, 재생도 잘 되었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와 일반 USB 2.0 메모리의 성능을 간단히 비교해봤다. 벤치마크 프로그램인 'ATTO Disk BenchMark'와 'HD Speed'을 통해 테스트를 진행했고, 결과는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가 USB 3.0인 만큼 빠른 성능을 보여줬다.

     


    ▲ ATTO Disk BenchMark 테스트 결과


    ▲ HD Speed 테스트 결과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의 읽기 성능은 80MB/s 수준이었고, 쓰기 성능은 18MB/s 수준이었다. 읽기 성능은 웬만한 하드디스크 수준으로 빨랐다. 그에 반해 USB 2.0 메모리는 읽기 성능은 19MB/s 수준, 쓰기 성능은 4MB/s 수준이었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가 일반 USB 2.0 메모리보다 읽기/쓰기 성능이 약 4~5배 정도 더 우수했다.

     


    ▲ 가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현재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 16GB 모델은 2만 원이 안 되는 19,700원, 32GB 모델은 3만 원이 갓 넘는 31,000원에 판매 중이다. 이는 OTG 메모리 중 가장 저렴하진 않지만, 인지도가 있는 브랜드의 OTG 메모리 중에서는 가장 저렴하다. TGS, LG전자, 이메이션 제품보다 같은 용량 대비 최소 3,000원, 최대 13,000원, 약 10~40% 가량 저렴한 편이다.

     

    버바팀 OTG USB 3.0 메모리는 양방향 슬라이드 방식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OTG 기능이 내장되어 PC에만 국한되지 않고 좀 더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가졌다. 가격도 저렴한 편으로 쓸만한 OTG USB 3.0 메모리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이 예상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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