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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트너 선정 ‘2014 기술 트렌드’의 3가지 키워드와 윈도우 8.1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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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23 19:00:26

    2014년은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에 있어서 중요한 한 해가 될 것같다. 내년 4월 8일 윈도우XP에 대한 지원이 완전히 종료됨에 따라 상위 운영체제로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윈도우8의 경쟁자는 다름아닌 윈도우7이다. 데스크톱 모드를 통해 기존 운영체제와 동일한 유저 인터페이스를 제공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용자들에게 라이브 타일이 전면에 배치된 윈도우8은 낯설다는 느낌을 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신 버전의 윈도우8.1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는 많다. 가트너가 선정한 2014 전략적 기술 트렌드 중 3가지 키워드를 통해 기업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윈도우8.1.의 강점에 대해 알아봤다.

    ‘모바일 기기 다양성과 관리’


    가트너가 선정한 2014년 10대 전략적 기술 트렌드 중 첫 번째가 바로 모바일 기기의 다양성과 이를 관리하는 정책 수립이다. BYOD(Bring Your Own Device)의 확산과 함께 직원이 소유한 하드웨어의 기업 내 사용이 불가피해 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기업들은 직원 소유의 하드웨어로 할 수 있는 업무와 할 수 없는 업무를 확실히 정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진 것이다.

    윈도우8.1은 데스크톱PC, 노트북을 비롯해 윈도우폰, 윈도우 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경험을 제공하면서, 생산적인 업무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운영체제다. 또한 안드로이드나 iOS와는 달리 PC 사용자 인증 기반을 모바일 디바이스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멀티 디바이스 시대에 체계적인 관리를 하기에 가장 적합하다.

    ‘개인 클라우드의 시대’


    가트너는 개인 클라우드 시대가 되면서 기기에서 서비스로 주도권이 넘어갈 것이라 예측했다. 사용자들이 더 이상 어느 하나의 기기를 중심 허브로 사용하지 않고 다양한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며 개인 클라우드가 이를 하나로 묶게 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1을 출시하며 클라우드 스토리지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를 윈도우와 완전히 통합했다. 모든 윈도우8.1 사용자들에게는 스카이드라이브 용량 7GB가 무료로 제공된다. 이는 단순한 추가적인 스토리지가 아니라 윈도우8.1에서 로컬 스토리지와 함께 기본 저장매체로 인식된다. 그래서 별도로 스카이드라이브에 접속하지 않아도 파일을 저장하거나 오프라인 환경에서 스카이드라이브에 저장된 파일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하다. 윈도우8.1의 클라우드 통합은 스마트한 업무를 지향하는 직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3D 프린팅’


    2014년 3D 프린터의 전세계 출하량은 75% 늘어나고, 2015년까에는 출하 대수가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3D 프린터 시장은 이제 싹트기 시작했고 앞으로 더 급속하게 성장할 것이다. 특히 제품 디자인 개발, 제조공정 개선 등 3D 프린터를 활용한 기업들의 다양한 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윈도8.1은 3D 프린팅을 지원한다. ‘플러그 앤 플레이(설치만 하면 바로 실행’ 방식으로 3D 프린터를 지원해 원활하게 3D 파일을 읽고 3D 작업을 인쇄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운영체제로 3D 프린팅을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개인 사용자들이 3D 프린팅을 위한 디자인을 쉽게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애플리케이션 ‘3D빌더’를 지난 11월 공개하기도 했다. 향후 3D 프린팅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서는 윈도우8.1이 가장 적합한 운영체제가 될 것이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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