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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 서비스 돌입한 ‘크로스파이어’… 다양한 게임 모드에 관심↑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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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17 20:25:45

     

    스마일게이트의 ‘크로스파이어’가 지난 12월 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크로스파이어는 세계 80개국 서비스와 최고 동시접속자 420만이라는 수치를 기록한 스마일게이트의 대표작 중 하나. 특히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연 매출 1조 원의 금자탑을 쌓은 게임이다.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온 크로스파이어.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지 일주일이 되어가는 현재 분위기는 어떨까? 스마일게이트 관계자의 말을 들어보면 나쁘지 않은 모양새다. 그는 “지난 서비스 때보다는 확실히 이용자 반응이 더 좋은 상태”라고 대답했다. 분명 아직 성패를 가늠할 수 없는 시기지만 초반 흥행세는 탔다는 의미다.

     

    스마일게이트는 크로스파이어의 국내 시장 재공략 방법으로 무엇보다 ‘독특함’을 강조한 눈치다. 기존 FPS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콘텐츠로 이용자의 관심을 끈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예컨대 이번 공개 서비스 땐 ‘쉐도우 모드’나 ‘도전 모드’, ‘바주카 칼전’ 등을 내놓으며 다양한 난이도의 맵 110종과 무기 400종 이상을 마련했다.

     

    가장 홍보에 힘준 쉐도우 모드는 꽤 독특한 게임성을 지녔다. 이용자는 ‘퓨어리 고스트’ 팀에 속해 근접 무기만 쓰지만 투명한 상태로 적을 암살하거나, 연합 용병팀 중 하나로 퓨어리고스트의 잔상이나 숨소리를 통해 위치를 파악하며 상대를 제압할 수 있다. 주위 사물의 환경 요소와 사운드 영향을 크게 받도록 설계해 전략성을 높였다.

     

    인공지능과 대결하는 도전 모드도 재밌다. 스마일게이트는 국내 서비스와 동시에 크로스파이어 최초의 PvE 전투인 도전 모드를 새로 내놨다. 쏟아지는 몬스터를 상대하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보스 몬스터를 다른 이용자와 협력해 잡는 내용으로, 인공지능을 상대하기 때문에 초보 이용자도 손쉽게 즐길만한 콘텐츠다.

     

    이 밖에도 많은 FPS 게임에서 인기를 끄는 ‘칼전’에 ‘바주카’를 접목한 특이한 모드인 ‘바주카 칼전’을 선보였다. 이용자는 게임 시작 시 바주카포를 1회 발사하고 근접무기로 전투를 진행하는데, 상대방과 근접전을 펼치면서도 날아오는 바주카를 피해야 해 긴박감을 더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들 모두 크로스파이어가 말하는 차별성이다.

     

    실제로 신규 모드에 대한 이용자의 반응도 낮지 않은 상태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신규 모드에 대한 이용자의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부터 일반적인 모드 외에도 고스트 매치, 나노 모드, 히어로 모드, 특정 무기만 쓸 수 있는 특수전 등 다양한 규칙을 지원했던 만큼, 신규 모드에 대한 호응이 높다는 내용이다.

     

    스마일게이트는 앞으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크로스파이어의 장점인 독특함을 더 강조한다는 방침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뚜렷하게 드러낼 수는 없지만 모드 업데이트를 계속 준비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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