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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데이 최고 인기는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도 “기대 이상”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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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11 18:57:06

     

    NHN엔터테인먼트의 신작 ‘풋볼데이’의 이용자 상당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1일 기준으로 생성된 40만 개 구단 중 35%가 프리메라리가 소속 클럽을 창단한 것. 풋볼데이가 자랑하는 분데스리가 또한 23%를 기록하며 기대감을 충족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풋볼데이는 12월 8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어디서나 접속할 수 있는 웹 브라우저 구동 방식이 특징으로,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와 계약해 리그 46개·선수 5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지녔다. 무엇보다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선스를 확보해 손흥민, 구자철, 박주호 등 우리나라 선수를 구현한 점이 장점이다.


    NHN엔터의 자료를 보면 풋볼데이 이용자 35%가 프리메라리가의 구단을 창단했다. 이 중 레알 마드리드가 23%, 바르셀로나가 15%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참고로 풋볼데이는 프리메라리가 1, 2부 리그 42개 팀의 선수, 팀, 리그 사용 라이선스를 갖춘 상태다.


    그 뒤는 프리미어리그가 잇는다. 전체 이용자 가운데 28%가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창단했으며, 아스널 1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7%, 리버풀 6%, 첼시 5% 순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는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2개 팀이 선수와 팀 사용 라이선스를 지녔지만, NHN엔터는 개별 협상이 가능한 팀 단위로 접촉해 더 많은 라이선스를 확보할 방침이다.


    풋볼데이가 가장 큰 차별성으로 내세운 분데스리가 역시 꽤 관심이 쏠린다. 프리미어리그와 큰 차이가 없는 23% 점유율을 뽐낸다. 자세히 훑어보면 손흥민 선수가 활약하는 레버쿠젠이 10%, 분데스리가 1위인 바이에른 뮌헨 9%, 도르트문트 4% 등으로 ‘축구 시뮬레이션 최초로 분데스리가 라이선스 확보’라는 전략이 통한 모양새다.


    이 밖에도 프랑스의 리그원, 이탈리아의 세리에A 등이 리그별 창단 비율 11%를 차지한다. 풋볼데이는 리그원 라이선스와 소속 팀 20개의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세리에A는 AC밀란, 인터밀란, 칼리아리 등 주요 팀 8개의 선수·팀 사용 라이선스를 갖춘 상태다. 덧붙여 K리그 또한 협의 중으로, 곧 국내 선수와 리그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풋볼데이의 초반 흥행세는 다양한 이벤트와 맞물리며 꾸준히 상승 중인 분위기다. NHN엔터 관계자는 “최고 동시접속자 수 4만 명을 웃돌고 있다”며, 공개 서비스부터 플레이오프를 폐지하고 추가한 ‘리그컵’을 인기 이유로 꼽았다. 단시간에 진행할 수 있는 토너먼트 형식이기 때문에 이용자가 몰렸다는 설명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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