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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데이’ 흥행 초록불… 웹 시뮬레이션 게임의 선전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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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2-04 18:05:40

    NHN엔터테인먼트가 내놓은 신작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 ‘풋볼데이’의 분위기가 좋다. 지난 11월 24일 공개 시범 서비스(OBT)를 시작한 뒤 꾸준히 이용자가 유입되며 흥행세를 타는 모습이다. NHN엔터 관계자는 “오는 주말 최고 동시접속자 수를 갱신할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풋볼데이는 NHN엔터가 자체 개발한 야심작 중 하나다.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은 웹 브라우저 구동 방식이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설치가 필요하지 않다는 것. 어디서나 손쉽게 접속할 수 있어 시뮬레이션 게임의 접근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풋볼데이가 강조하는 손쉬운 조작성과 간편한 게임 실행은 쿵짝이 잘 맞는다.


    축구 시뮬레이션 게임의 핵심인 선수층 또한 두텁게 다져놓은 모양새다. NHN엔터의 자료를 보면 풋볼데이는 국제축구선수연맹(FIFPro)과 계약, 리그 46개‧선수 5만여 명의 데이터를 갖췄으며, 독일 분데리스가까지 계약해 레버쿠젠의 손흥민, 볼프스부르크의 구자철, 마인츠의 박주호 등 우리나라의 국외파 선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실제로 풋볼데이의 초반 성적표는 꽤 화려할 전망이다. OBT 이후 열흘 동안 주요 포털 사이트의 ‘PC게임 일간 검색어’ 순위권을 지키는 모습은 현재 인기를 가늠하는 지표가 된다. 가뜩이나 시뮬레이션 게임, 그것도 웹 게임이 위 순위권에 진입했기에 더 존재감이 드러난다.


    이용자의 반응도 괜찮은 모양새다. NHN엔터 관계자의 귀띔에 의하면 현재 풋볼데이는 이미 최고 동시접속자 수 3~4만 명을 내다보는 상태다. NHN엔터 관계자는 “정규 리그와 더불어 토너먼트 콘텐츠 ‘리그컵’이 인기를 끌며 이용자가 몰린 것 같다”고 풀이했다. 특히 토너먼트 결승전이 열리는 이번 주말은 그 열기가 최고조에 달할 것 같다는 예측도 내놨다.


    사실 풋볼데이의 선전은 NHN엔터에서 이미 조심스레 기대감을 드러낸 부분이기도하다. 지난 11월 19일 OBT 전 기자간담회 때 풋볼데이 총괄 프로듀서 임상범 이사는 “풋볼데이의 2차 CBT 잔존율이 44%였다”고 설명한 바 있다. 참고로 야구 시뮬레이션 게임 ‘야구9단’의 잔존률은 22%를 기록했었다. 풋볼데이의 흥행세는 어느 정도 예견됐었던 셈이다.


    NHN엔터는 앞으로 풋볼데이에 다양한 이벤트를 꾸준히 열어 정식 서비스까지 인기를 유지할 방침이다. 네이버 스포츠와 유명 홍보 모델의 힘을 업은 풋볼데이가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 풋볼데이 홍보 모델 정인영 아나운서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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