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편리하고 세련된 보조배터리, 리큐엠 시리즈 QX520, QX260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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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9 12:18:10

    지금은 바야흐로 모바일 시대다. 굵은 선에 연결된 전화기 버튼을 누르거나, 숨가쁜 냉각팬 소리를 내는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누르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대신 가벼운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모든 통신과 업무를 처리한다. 사람들은 점점 선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장소의 제약을 벗어나게 됐다.

     

     ▲ 리큐엠 휴대용 보조배터리

     

    하지만 세상 일이 그렇듯 이런 발전은 대가를 요구한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배터리 문제다. 고정된 장소라면 전기선을 통해 거의 무한정으로 전력을 쓸 수 있다. 하지만 이동하면서 스마트하게 쓰는 기기는 반드시 배터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배터리가 떨어지는 순간 그렇게 똑똑하던 스마트 디바이스는 순식간에 아무 것도 못하는 벽돌이 되어 버린다.

     

    ▲ 보조배터리가 중요해졌다

     

    더구나 요즘은 디자인과 쉬운 사용에 집중하기 위해 내장형 배터리를 채택한 제품이 많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의 거의 모든 제품이 그렇고 넥서스7 등 많은 태블릿 제품도 마찬가지다. 이런 내장형 배터리 제품은 제때 충전하지 않으면 중요할 때 배터리 잔량이 없어 쓰지 못하는 경우를 겪을 수 있다.

     

    ▲ 휴대용 보조배터리 QX520, QX260

     

    오로라모바일에서 출시한 리큐엠(Re:QM) 보조배터리는 모바일 기기를 위해 제대로 만든 보조배터리다. 제품에는 두 종류가 있다. 대용량 제품인 QX520과 소용량 제품인 QX260이다. 같은 휴대용 보조배터리지만 사용자의 선호도와 쓰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에 맞춰 고를 수 있다.

     

    ▲ 쉽고 친절한 설명이 적힌 패키지

     

    대용량인 QX520은 5200mA, 소용량인 QX260은 2600mA의 용량을 가졌다. 제품 모델명만 외우면 용량은 따로 기억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 포장상태가 깔끔하고 좋은 편이다

     

    패키지 디자인은 밝고 깔끔하다. 오렌지색과 흰색을 메인으로 절제된 외양은 애플이 추구하는 미니멀리즘과 잘 어울린다. 특히 이 제품은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과 잘 어울리도록 디자인된 것이 인상적이다. 제품 특징을 나타내는 앞부분 문구도 아이폰용 아이콘처럼 직관적인 도형과 깔끔한 폰트로 적혀있다.

    이 제품은 애플 Made For iPhone, Made For iPod 인증을 비롯해 KC자율안전확인 인증, KCC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 그만큼 안정성과 호환성을 확보했기에 믿고 써도 좋다.

     

    ▲ QX260은 가볍고 작다

     

    패키지를 열어 제품을 집어 들었다. 휴대용 제품인 만큼 손에 잡히는 느낌과 체감무게 등이 상당히 중요하다. 모서리에 라운딩 처리를 해서 그립감이 매우 좋다. 손바닥 안에 착 감기는 느낌은 휴대용이라는 용도에 잘 어울린다. 소용량 제품은 일회용 라이터 두 개를 겹쳐놓은 느낌이다.

     

    ▲ 보조배터리를 충전할때 사용하는 미니USB 

     

    보조배터리 충전은 매우 쉽다. 제품 왼쪽 사이드에 있는 미니USB단자에 케이블을 연결하고는 컴퓨터의 USB, 휴대폰 충전용 USB 아답터에 끼우면 된다.

     

    ▲ 표시등이 충전상태를 알려준다

     

    충전과 동시에 앞쪽 표시등 네 개가 빛나며 충전상황을 알려준다. 표시등의 점멸상태로 충전된 배터리 잔량도 알 수 있다.

     

    표시등 옆에 있는 버튼은 충전할 때 쓴다. 안드로이드폰 일부는 이 제품을 연결하는 것만으로 전원연결로 인식하고 충전을 시작한다. 하지만 애플 제품은 바로 전원연결이 생기지도 않고 충전도 되지 않는다. 이 단추를 눌러야만 보조배터리가 작동하며 충전을 시작한다.

     

    ▲ 모바일 기기 충전은 여기 연결해서 한다

     

    리큐엠을 이용해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하려면 케이블 연결을 해야 한다. 제품 오른쪽 사이드에 있는 USB단자에 제공되는 오렌지색 케이블을 결합시킨다. 리큐엠의 가장 큰 특징은 이렇게 별도로 결합하는 구조를 채택했다는 데 있다. 케이블을 구입할 필요 없이 모든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 선택 가능한 단자 케이블. 추가 구입도 가능하다

     

    케이블은 제품을 살 때 한 종류가 주어지는 데 원하는 기기에 맞는 케이블을 고를 수 있다. 크게 안드로이드용 미니USB단자, 이전 아이폰과 아이패드용 20핀 단자, 최신 아이폰용 라이트닝 단자가 준비되어 있다. 소비자는 내 모바일 기기에 맞는 모델을 선택할 수 있고 다른 기종의 케이블을 추가로 살 수도 있다.

     

    실제로 모바일 기기에 연결해서 충전해보았다. 제공하는 케이블 외에도 원래 케이블과 어댑터를 이용해 보기도 했다.

     

    ▲ 모바일기기 충전은 쉽고 빠르게

     

    어떤 경우든 빠르고 확실하게 충전이 이뤄졌다. 지능형 전력관리와 안전한 보호회로를 채택했다는 설명을 바로 체감할 수 있었다. 또한 보조배터리를 충전하면서 동시에 연결된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었다.

     

    ▲ 두 제품의 크기는 이 정도 차이가 난다

     

    요즘 모바일 기기 충전을 위해서는 여러가지 제품이 나와있다. 하지만 대부분 보조배터리 제품들이 배터리만 가지고 다닐 수 없다.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케이블과 여러 가지 젠더를 별도로 휴대해야 해서 상당히 불편했다.

     

    이 제품은 케이블 일체형 디자인으로 기존 보조배터리들의 불편함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케이블이 배터리 본체에 내장된 일체형이라 별도의 케이블을 가지고 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이 혁신적이다.

     

    기존 케이블 일체형 제품의 최대 단점은 그 케이블에 맞는 모바일 기기만을 충전할 수 있어 호환성이 매우 떨어진다는 점이다. 하지만 리큐엠 시리즈는 일체형 케이블을 교체할 수가 있어 아이폰5, 아이폰5,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등 모든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다. 일체형 케이블로 인해서 다양한 기기에 전부 호환이 된다는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다.

     

    ▲ 안드로이드, 아이패드, 아이폰5S 등 여러 기기를 케이블 교체만으로 충전한다

     

    모바일기기가 우리 생활의 중심이 되면서 점점 원하는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제는 휴대용 보조배터리에도 좋은 디자인과 확실한 성능, 다양한 기능이라는 세 가지를 높은 수준으로 요구하는 소비자가 많아졌다.

     

    ▲ 휴대용 보조배터리로서 세련됨과 기능을 함께 잡았다

     

    오로라모바일의 휴대용 보조배터리 리큐엠 시리즈 QX520, QX260은 이런 소비자의 기호를 만족시키는 우수한 제품이다. 깔끔하고 실용적인 디자인과 높은 충전성능, 교체 가능한 케이블을 내장한 아이디어 기능이 자연스럽게 돋보인다. 모바일 기기의 배터리 걱정을 덜면서 패션아이템처럼 세련된 제품을 원하는 당신에게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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