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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원 발매, 뉴질랜드 게이머 첫 구매자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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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1-23 11:23:31

    마이크로소프트가 3세대 가정용 게임기 엑스박스 원을 11월 22일 미국과 호주, 프랑스, 영국, 브라질 등 세계 10여 개국에서 발매했다. 인터넷 시대 홈 엔터테인먼트의 핵심이 목표이며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Sony Computer Entertainment, SCE)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이는 것이 목표다.

    출시국 가전 판매점 앞에는 발매를 기다리고 있던 팬들이 게임기를 넘어 영화, 음악에서 소셜 네트워크까지 다양한 기능을 갖춘 엑스박스 원을 빨리 구입하기 위해서 줄을 섰다. 시차 관계로 세계에서 가장 빨리 판매가 시작된 뉴질랜드에서 엑스박스 원을 구입한 댄 리빙스톤(Dan Livingstone, 24)이 공식적으로 세계 최초의 엑스박스 원 소유자가 되었다.

    엑스박스 원 발매와 함께 스마트폰과 태블릿 분해로 유명한 미국 아이픽시트(iFixit)는 11월 21일 엑스박스 원을 뉴질랜드에서 구입해 분해한 후 리포트를 작성해 공개했다. 엑스박스 원은 11월 15일 발매된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의 플레이스테이션 4(PS4)와 경쟁하는 엔터테인먼트 센터. 아이픽시트는 PS4의 분해 보고서도 공개한 바 있다.

    엑스박스 원 내부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거대한 냉각 팬이다. 초대 엑스박스 360은 발열에 의한 열 폭주로 트러블이 있었던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것이다. 하드디스크는 삼성전자 표준 2.5인치 SATA II 드라이브. SoC를 구성하는 CPU와 GPU는 PS4와 같은 AMD 재규어 8코어와 AMD 레이디언 기반 GPU를 장착했다. 메모리와 플래시 메모리는 SK 하이닉스 제품이다.

    수리 편리성에 대한 평가는 PS4와 같은 10점 만점에 8점이다. 엑스박스 360보다 훨씬 분해하기 쉬었다. 마이너스 포인트는 나사가 아닌 클립이 꽂혀 있는 점과 HDD에 대한 접근이 비교적 어려웠기 때문이다. 또한 하드웨어 변경 시 보증하지 않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한편, 11월 21일 미국 최대 게임전문점 게임스톱은 소니 신형 게임기 플레이 스테이션 4에 대해 최초 출시분이 매진되었다고 밝혔다. 230만명 고객이 소니, 마이크로소프트의 신형 게임기 입하를 기다리고 있다고 한다.

    게임스톱 간부는 발매 후 며칠 간 판매대수로 PS4는 PS3을 80% 이상 앞질렀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신형 게임기 엑스박스 원도 예약이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게임스톱은 230만명 이상 예약한 상태여서 몇 달간 수요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는 11월 17일 가격 399달러의 PS4를 미국과 캐나다에서 발매 후 24시간 이내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이 숫자에는 전 세계에서 실시한 사전 특별 판매 분도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엑스박스 원을 499달러에 발매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소니의 신제품 투입이 7년간 없었기 때문에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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