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박스에 조립되었던 전설적인 애플I에 비하면, 애플II는 완전하게 상품화가 진행된 당시의 수준으로 봤을때 매우 안정적으로 만들어진 PC라고 본다.

하지만, 초기의 애플II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지 않았고, 당시의 다른 PC처럼 카세트 테이프 레코더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했다.

당시, 스티브워즈니악은 이러한 애플II에 확장성을 부가한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를 매우 영리하게 디자인하였고, 1978년 1월에 쇼에서 선보였다. 하지만, 당시 15명의 애플직원으로는 이러한 플로피 디스크 컨트롤러를 사용할 파일 관리사 시스템을 만들 여력이 없었다.

http://www.computerhistory.org/atchm/apple-ii-dos-source-code/
한명의 계약 프로그래머가 이러한 DOS를 제작하였고, 애플II DOS버전 3.1은 1978년 6월에 릴리즈가 되었다. 그리고, 이제 이러한 소스코드가 상업적인 목적이 아니라면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오픈되었다.

과거의 애플의 DOS가 궁금하다면, PDF로 만들어진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는 코드에서 무한한 의미를 찾기를 바란다. 이처럼, 컴퓨터 역사 박물관은 기념비적인 이러한 소프트웨어의 소스코드를 오픈하고, 관련된 정보들을 발굴하여 인터넷에 오픈하고 있다.

베타뉴스 신현묵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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