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블루투스SIG “블루투스 4.1로 사물 통신, 사물 통신가능”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11-07 14:36:25

    2013년 11월 7일, 블루투스 기술 표준 주관 단체인 블루투스SIG는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최근 실적과 앞으로의 전략에 대해 공개했다. 시장조사 기관 ABI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100억 대의 블루투스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향후 2020년에는 300억대, 2023년에는 500억대의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 전망했다.


    ▲ 블루투스SIG 최고마케팅책임자 수크 자완다 

     

    블루투스SIG는 최근 한국 전자제품 제조업체들의 지속적인 제품 출시를 통해 한국이 가장 많은 블루투스 인증을 받는 국가라고 말했다. 블루투스SIG의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블루투스 인증을 받는 전세계 제품 중 한국의 제품이 25%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블루투스SIG의 수크 자완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블루투스 기술을 적극적으로 채택하면서 한국이 블루투스 기술과 블루투스 스마트 제품에 대한 생산과 유통을 주도하고 있다”면서 “블루투스SIG 회원사 중 삼성과 LG는 가장 많은 블루투스 제품을 생산하는 양대 기업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루투스 SIG는 “PC나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나 온도계 같은 일반적인 제품에도 블루투스 기능이 담기며, 이것이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블루투스는 주로 이어폰이나 헤드셋에 사용되며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 그렇다면 미래의 블루투스는 어떤 모습을 갖추게 될까.

    수크 자완다 최고마케팅책임자는 블루투스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한다. 그는 “블루투스를 채택한 웨어러블 제품이 늘어나고 있는데, 수동으로 스마트폰과 동기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으로 동기화 하는 것을 채택할 예정이며, 앞으로 코인셀 배터리를 넣어 1년 동안 배터리를 교체하지 않고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2월에 출시될 블루투스 4.1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했다. 블루투스 4.0은 장치 간 통신이였지만 블루투스 4.1에서는 모든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할 수 있게 하며, 장치가 직접 앱에 접근할 수 있게 한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정원에 센서를 심고 이 센서가 자동으로 습도를 측정해 자동으로 스프링 쿨러를 돌려야 할지 말지를 결정한다. 만약 센서가 날씨 애플리케이션과 소통한다면 급수가 필요한지 여부까지 결정하게 되는 '지능형 커넥션'이 가능해진다.

     

    블루투스를 통해 많은 사물이 인터넷에 연결하고 통신한다면 데이터 보안이 무엇보다 중요해지는데, 블루투스SIG는 “블루투스 4.0이 128비트 AES 파일 암호화를 지원해 보안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블루투스 4.1은 2013년 12월 정식 규격을 발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5744?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