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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롤드컵’ 우승… 한국, 롤 최강국 우뚝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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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10-05 17:49:40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대회 ‘LoL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2013’에서 SK텔레콤 T1이 우승 상금 100만 달러와 소환사의 컵을 거머쥐었다. SK텔레콤 T1은 결승전에서 맞대결한 중국의 ‘로얄 클럽 황후’를 3대 0으로 물리치며 압승을 거뒀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일명 ‘롤드컵’은 10월 5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됐다. 준결승전에서 ‘나진 블랙 소드’를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SK텔레콤 T1 앞에 선 팀은 8강에서 OMG를 2대 0, 4강에서 프나틱을 3대 1로 제압한 로얄 클럽 황주. 기록한 성적만 봐도 팽팽한 접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연 결승전은 SK텔레콤 T1이 3대 0으로 로얄 클럽 황주를 누르며 빠르게 끝났다. 마지막 3경기는 경기 시간 20분 만에 상대팀의 넥서스를 철거했을 정도. 페이커 이상혁과 임팩트 정언영, 뱅기 배성웅, 피글렛 채광진, 푸만두 이정현 선수 모두 맡은 라인에서 활약하며 경기마다 출중한 실력을 뽐냈다.

     

    ▲ SK텔레콤 T1


    SK텔레콤 T1의 이번 롤드컵 우승은 라이엇 게임즈가 롤드컵을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의 첫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스타크래프트 시절부터 이어진 우리나라 e스포츠의 힘을 톡톡히 보여줬다는 평가. 특히 14강 조별 풀리그부터 참가한 SK텔레콤 T1은 단 1경기 만을 패하고 우승을 차지해 저력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롤드컵이 끝남에 따라 ‘롤드컵 코드’와 ‘챔피언십 쓰레쉬’ 스킨에 대한 관심이 쏠린다. 라이엇 게임즈가 지난 롤드컵 시즌2 시청자 모두에게 ‘리븐 코드’를 지급했었기 때문. 하지만 당시 리븐 코드는 8강전 경기 시청 문제에 대한 보상격이었으며, 이번 쓰레쉬 스킨은 현장 관람객에게 ‘롤드컵 코드’로 개별 지급됐기 때문에 코드가 풀릴지는 미지수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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