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롤드컵’ 8강 대진표 확정, 한국 대표팀끼리 준결승 치르나


  • 최낙균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09-23 11:55:33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세계대회 ‘LoL 시즌 3 월드 챔피언십 2013’ 8강에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한 SK텔레콤 T1과 나진 소드가 진출했다. 8강 최종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한국 대표팀끼리 준결승전을 치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명 ‘롤드컵’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의 조별 리그는 한국 시각으로 9월 16일부터 22일까지 치러졌다. 8강에 오른 각국 대표팀의 분포를 살펴보면, 한국 2팀, 중국 2팀, 유럽 2팀, 북미 1팀, 대만·홍콩·마카오 1팀으로 구성된다.

     


    올해 롤드컵은 대회 시작 전, 대체로 한국 팀의 우세가 예상됐지만 중국과 유럽 팀의 실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삼성 오존은 유럽 강호에 밀려 8강 진출에 실패했기 때문. 삼성 오존은 조별 리그 마지막 날 유럽의 갬빗 벤큐(Gambit Benq)와 8강 진출권을 다퉜지만 아쉽게 쓴잔을 마셨다.


    SK텔레콤 T1은 승승장구다. 조별 리그에서 2승을 수확, 8강 진출을 일찌감치 확정 지었으며 전승 가도를 달리던 중국 팀 OMG까지 꺾어 복수전에 성공했다. 참고로 나진 소드는 지난 8월 말 ‘기가바이트 NLB 서머 2013’ 결승전에서 우승, 서킷 포인트 600점을 확보하며 1위에 올랐기 때문에 롤드컵 8강으로 직행한다.


    최종 대진표를 보면 나진 소드가 먼저 24일 오전 8시 갬빗 벤큐와 8강전을 치르며, 그 다음 날인 25일 오전 11시는 SK텔레콤 T1이 감마니아 베어스(Gamania Bears)와 8강전을 치른다. 만약 2개 경기 모두 우리나라 대표팀이 승리하면 준결승은 한국팀끼리 맞붙게 돼 적어도 1개 팀은 결승전에 진출하는 그림이 그려진다.

     


    8강에서 살아남은 4팀 간의 준결승 경기는 9월 28일 오후 12시, 29일 오전 4시에 각각 열린다. 우승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와 ‘소환사의 컵’ 주인을 결정하는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10월 5일 오후 12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359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