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9-11 16:46:41
인텔코리아는 11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여기서는 데이터센터의 기반이 되는 다목적 칩인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2600 v2’제품군을 공개했다. 코드명이 ‘아이비브릿지-EP’인 이 프로세서는 인텔의 기업용 프로세서 제품이다.
여기서 인텔은 국내 데이터센터 효율화 전략에 대해 이야기했다.
매년 되풀이되는 한국의 전력 위기 상황에서 데이터센터의 효율화를 가로막는 요인이 있다. 인텔은 노후 서버 문제를 지적했다. 만든 지 4년 이상 지난 노후 서버는 성능으로 볼 때 비중은 4%에 불과하다. 하지만 막상 전력 소비량은 전체의 65% 가량이다. 효율성이 매우 떨어지는 것이다.
인텔은 이런 노후서버의 대안으로 다양한 작업능력 할당을 지원하는 ‘인텔 제온 E5 v2’ 프로세서, 10GbE 네트워크, 고성능 SSD활용 등을 제시했다.
이날 인텔의 세일즈 마케팅 부사장인 고든 그레이리시는 데이터센터 재설계에 대한 발표를 했다. 데이터센터를 향한 인텔 제온의 미래전략은 다음과 같다.
- 미래의 IT기술은 보다 인간중심이 된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제품을 통한 빠른 서비스가 중요하다.
- 그런데 막상 기술을 이용해서 이런 시대를 개척해야할 기업들의 설비는 바뀌지 않고 있다.
- 인텔은 프로세서의 계산능력을 크게 높이면서 전력소모량은 상대적으로 적게 만들고 있다.
- 미래의 저장장치는 매우 빠른 접근과 효율적이고 유연한 용량관리가 중요해질 것이다.
- 따라서 강력한 성능을 보다 잘 관리하면서 유연성과 호환성을 지켜나가는 쪽이 승리할 것이다.
- 인텔은 이런 차세대 데이터설비를 위해 가장 알맞은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이어서 인텔코리아 이희성 사장은 구체적인 인텔 제온 E5-2600 v2의 특징에 대해 발표했다.
- 인텔 제온 E5-2600 v2는 좋아진 효율과 유연함으로 고성능 컴퓨팅(HPC),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세그먼트를 위한 서비스를 빠르게 가져다준다. 또한 통신 벤더를 위해 강력하고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 새로운 제온 제품군은 첨단 기술인 22nm공정 기술을 쓴다. 이 기술은 이전세대 프로세서에 비해 에너지 효율이 최대 45%가 늘었다. 최대 12개 코어이고 최대 50%정도 성능이 늘어났다. 따라서 컴퓨터에 집중적으로 작업이 들어올 때 적합하다.
- 인텔 제온 프로세서 E5-2600 v2제품군은 인텔 프로세싱 기술 중 가장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오늘날 데이터센터가 처한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다.
- 업계에서 다양한 고객들의 필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 구축을 돕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와 티맥스소프트는 이 제품으로 인해 서비스 효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인텔은 기업용 프로세서 시장에서 큰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아마존 웹 서비스는 인텔과 새로운 기술 및 마케팅 협력에 대해 발표했다. 인텔 인사이드(Intel Inside) 브랜드를 사용하여 고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가 인텔의 기술을 활용한 것임을 알리는 내용이다.
이 밖에도 에이서, 애플, 아수스, 시스코, 델 등이 인텔 제온 프로세서를 쓴 플랫폼을 공개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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