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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BT 시작한 기대작 ‘에오스’ 게임머니 쿠폰 논란에 발목?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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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9-11 16:42:31

     

    NHN엔터테인먼트 한게임의 기대작 ‘에오스 온라인’이 9월 11일 오전 10시 공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에오스는 NHN엔터가 분사 이후 내놓는 첫 대형 MMORPG인 이유로 베타테스트 때부터 많은 관심이 쏠렸던 게임. 내건 표어는 ‘스트레스 없는 대중적 MMORPG’다.

     

    에오스의 가장 큰 특징은 ‘힐러’가 필요 없는 멀티플레이 클래스다. 파티플레이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설명. 또 이용자 간 교류 강화를 위해 모바일 연동 애플리케이션을 함께 내놔 눈길이 간다. 위 앱은 게임 중인 지인과 채팅은 물론 우편과 위탁 판매소 이용, 아이템 거래까지 가능하다.

     

    이번 OBT 때 공개된 콘텐츠는 대지역 4개와 개인용 인던 5종, 파티 전용 인던 6종, 레이드 인던 등이다. PvP 콘텐츠인 전장과 길드전도 마련됐으며, 다른 길드에 전쟁을 선포하고 해당 길드와 언제 어디서나 전투를 즐기는 방식이다. 길드 PvP는 15대 15 거점 쟁탈전과 좋은 보상을 위해 겨루는 ‘발할라’ 등 대규모 길드전으로 이어진다.

     

     

    NHN엔터는 이날 공개 서비스를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솔로 인던과 파티 인던을 공략하면 그래픽카드와 헤드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만약 길드원과 최고 레벨 인던을 공략하면 획득한 이벤트 주화의 랭킹에 따라 총상금 1,000만 원을 건 길드 이벤트에도 참가할 수 있다.

     

    PC방 이용자를 위한 특별 혜택도 있다. 1만 2,000여 개 한게임 가맹 PC방에서 에오스를 즐기면, 모든 레벨에 공격력과 방어력이 각각 3%씩 증가하고, 전장 포인트는 30% 추가된다. 아울러 1시간마다 소생물약, 치유 주문서 등이 담긴 ‘아르카나의 선물’이 지급돼 이용자의 레벨 상을 돕는다. 이 밖에도 PC방 유저를 위한 다양한 맞춤 이벤트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에오스는 공개 서비스를 시작과 동시에 이용자가 몰리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랐는데, 초반 분위기만 봤을 때 웃을지 울지 알 수 없는 분위기다. NHN엔터가 일부 PC방 업주에게 지급한 게임머니 쿠폰이 문젯거리가 되며 논란을 낳았기 때문. 몇몇 업주가 게임머니 쿠폰을 악용하는 일이 발생해 점검에 나섰다.

     

    NHN엔터는 공지사항을 통해 “PC방 업주를 통해 에오스를 접하고 즐기는 유저를 도우려는 순수한 의도였지만, 일부 개인에게 의도치 않게 쓰인 현상이 발생해 최대한 빠르게 회수 처리를 취했다”고 밝혔다. 현재 업주 312명에게 발행된 쿠폰 중 미사용 된 쿠폰은 모두 회수하고, 쓰인 계정 69개는 해당 캐릭터가 보관중인 금괴와 골드를 모두 회수했다는 설명이다. 또 “관련 골드의 이동 데이터도 확인해 옮겨진 골드도 계속 회수 중”이라고 덧붙였다.

     

    NHN엔터는 문제된 게임머니 쿠폰 회수와 함께 유저에게 사과의 의미로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점검 전까지 에오스에 접속했던 유저는 쿠폰을 통해 탈것 아이템인 ‘갈색 버나드 3일권’을 받을 수 있다.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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