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29 14:08:52
예전에 PC용으로 인디아나존스라는 게임이 있었다. 고고학자 인디아나존스가 독일군들의 감시를 피해 세상 곳곳에 있는 유물들을 발견하고 그 비밀을 풀어 진정한 보물을 손에 넣는 스토리는 게이머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이처럼 어드벤쳐 게임은 요즘 유행해는 캐쥬얼게임처럼 생각없이 즐기는 것이 아닌, 하나의 거대한 스토리라인을 통과하는 구조를 가져 하나의 잘 만들어진 영화를 감상하는 느낌을 준다.
만약 당신이 어드벤쳐게임을 좋아한다면, PC가 운영체제로 윈도우8을 얹고 있다면 반드시 느껴봐야 할 앱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에서 만든 아데라(Adera)가 그것.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에서 만든 게임 '아데라앱'
아데라(Adera)는 무엇?
아데라는 주인공 제인 싱클레어의 모험담을 담은 어드벤쳐 게임이다. 그녀는 실종된 할아버지를 찾기위해 신비의 도시 아데라(Adera)를 탐험한다. 복잡한 퍼즐을 풀고 다양한 유물을 수집하기 위해 신비의 문명을 탐구하자. 할아버지는 매우 위험한 상태로, 더 늦기전에 아데라의 비밀을 풀어 빨리 그를 구출해야 한다.
하지만 그 길은 평탄하진 않다. 할아버지를 유괴한 집단과 아데라를 지키는 신비한 힘은 주인공이 순순히 길을 나서게 놔두질 않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아데라 윈도우8앱 주요기능
1. 환상적인 환경을 탐색하고 독특한 퍼즐을 풀면서 아데라의 놀라운 세계를 경험
2. 총 5개의 에피소드(에피소드 1만 무료. 에피스도 2부터 5까지는 유료)
3. 에피소드 전략가이드를 제공, 컬렉터 에디션 다운로드 가능
4. 게임 일시정지 기능 제공, 계정 접속을 통해 다양한 기기에서 이어하기 가능
5. 에피소드1 한글음성, 한글자막 지원, 에피소드2는 한글자막만 지원.
윈도우8용 아데라 앱 어떻게 사용하나?
윈도우8의 앱스토어에 접속한 후 게임 카테고리로 이동하면 아데라(Adera) 앱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내려 받은 아데라 앱은 시작메뉴에 아이콘이 생성되며 이를 클릭하면 게임이 시작된다. 아데라는 MS계정 접속을 통해 내 게임 정보를 서버에서 보관하도록 돼 있다. 그러니 MS 계정이 없다면 반드시 만들어놓도록 하자. 참고로 아데라 앱은 라이브타일 기능을 지원하기 때문에 시작메뉴에서 게임 진행 상황(퍼센테이지)을 확인할 수 있다.
라이브타일을 지원해 시작메뉴에서 수집품 수집상황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아데라를 즐기기 위해서는 MS 계정 추가가 필수
아데라를 본격적으로 즐겨보자
아데라는 에피소드 1만 무료로 제공하고, 에피소드2부터는 유료로 다운 가능하다. 에피소드 1은 완벽하게 한글화가 이뤄진 상황인데, 한글더빙과 한글화 텍스트 작업이 매우 잘 이뤄져 있어 게임 몰입감을 더욱 높여준다.
MS 계정을 다 만들었다면 본격적인 아데라 실행이 가능해진다. 메인화면에 들어가보면 게임 시작/이어서하기 및 다양한 시즌, 수집품, 도전과제, 공략집 등의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게임내에 수집한 아이템들을 이 화면에서 볼 수 있는 것이다.
아데라 메인화면.
시즌이나 아데라 이어서 하기, 수집품, 도전과제 등을
확인하고 공략집 등을 내려받을 수 있다
손가락만 있다면 아데라 세계 여행 OK
게임을 시작하면 난이도를 3단계 중 하나로 선택할 수 있다. 관광객(쉬움) / 탐험가(보통) / 선구자(전문가) 순이다. 난이도 별 차이는 얼마나 힌트를 많이, 빨리 쓸 수 있느냐다.
어떤 게임이든 피해갈 수 없는 '난이도 조정'
난이도를 선택하면 본격적인 게임이 시작된다. 어떤 마을의 장로가 괴한의 침입을 감지하고 재빨리 보물을 상자에 넣어 창밖으로 던진다. 장로는 곧 괴한들에게 납치되고, 창 밖으로 던져진 상자는 마을 청년에 의해 다른 곳으로 옮겨진다. 주인공인 제인 싱클레어는 어떤 남자로부터 할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되고 그를 찾아 본격적으로 여행을 시작한다.
헬리콥터 추락과 함께 정신을 잃게 되는데, 처음 정신이 들어보면 어딘지 알 수 없는 폐허가 된 유적지다. 이때부터 플레이어는 싱클레어를 조작할 수 있다. 장소 이동이나 화면 전환은 윈도우8 PC 사용자의 경우 마우스로, 서피스 사용자의 경우 손가락으로 쓸어주면 된다. 좌/우로 이동하거나 앞으로 전진할 수 있다.
손가락으로 이동해 화면을 움직일 수 있다.
무료체험판에는 화면 오른쪽에 광고가 표시되며 유료 버전을 구입해야만 광고는 사라진다
게임을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주인공에게 말을 걸어온다
화면내 구석구석 숨어있는 아이템들을 꼼꼼하게 찾아야 한다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다 보면 주변에서 아이템을 볼 수 있다. 이럴 때는 해당 아이템을 더블클릭(손가락이면 두번 탭)하면 화면 하단의 내 보관함에 담을 수 있다. 등장하는 아이템은 반드시 쓸 일이 있기 때문에 화면에 보이는 아이템들은 전부 가져오는 것이 좋다.
책이나 문서는 더블클릭으로 내용을 읽을 수 있다. 여기서 다시 한번 한글화의 강점이 돋보인다. 중요한 내용은 싱클레이가 알아서 일지에 기록하니, 진행하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다면 일지를 뒤져보도록 하자.
모아둔 아이템은 게임 진행에 유용하게 쓰인다. 예를 들자면 절벽을 건너가야 하는 일이 생기는데 이때는 사다리를 사용하면 되고, 퍼즐 위에 놓인 전갈을 치울때는 장갑을 착용하면 되는 식이다.
화면 내 등장인물들도 만날 수 있는데, 클릭해서 반드시 대화를 해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힌트를 지니고 있거나 유용한 아이템을 주기 때문이다.
동료와 대화를 통해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사막에서 책을 발견했다
더블클릭해 펼쳐보니 할아버지에 대한 내용이 기록돼있다
진행하다 보면 퍼즐도 플레이어 앞을 떡 하니 가로막는다. 할아버지가 남긴 보석상자라던지, 폐허 건물에 새겨진 퍼즐 모양의 열쇠 라던지, 이런 아이템들은 머리를 짜내 복잡한 연결고리를 풀어야만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헬리콥터에서 지도를 사용해 이동하는 법을 배운다
고대 지도 안의 퍼즐을 풀어보자
화면을 당겨보면 수집품 / 도전과제 / 도움말 / 전략 / 일시 중지 메뉴를 불러 낼 수 있다
윈도우8에서 공짜로 즐기는 최고의 어드벤쳐게임!!
아데라는 윈도우8에서 단비와도 같은 게임 앱이다. 단순히 공짜여서 좋은게 아니라, 한번 시작하면 끝을 봐야 할 정도로 재미있다! 그래픽도 매우 뛰어나고 어드밴쳐 게임이라 탐험 중 생생한 느낌을 그대로 받는다. 아이템 모으는 소소한 재미나 장애물을 넘기 위해 어떤 아이템을 써야 하는지 고민하는 부분, 그리고 퍼즐을 푸는 재미도 쏠쏠하다.
무엇보다 목소리와 자막이 전부 한글화 돼 있기 때문에 몰입감이 우수한 점은 양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싶다. 서피스 사용자라면 손가락으로 편리하게 조작 가능하기 때문에 반드시 체험해 볼 것을 권장한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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