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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 4.5 업데이트를 대비하라, 미리 알고 준비하는 핵심 콘텐츠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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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8-27 12:02:53


    엔씨소프트의 MMOPRG ‘아이온’의 4.5 업데이트 ‘주신의 열쇠’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신규 직업군 기갑성과 새로 단장한 어비스를 기다리는 유저라면 8월 28일만을 기다려왔을 일. 엔씨소프트의 설명을 들어보면 최근 아이온은 서버 접속 대기열이 발생했을 정도로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다.


    지난 7월 말 테스트서버 패치 내용을 보면 4.5 업데이트는 많은 부분이 바뀐다. 신규 직업군도 직업군이지만, 인스턴트 던전 2종과 신규 어비스 장비 추가, ‘명예 포인트’ 시스템 추가 등 대규모라는 표현에 걸맞게 판올림 되는 것. 어떤 콘텐츠 어떻게 즐길지 고민인 데바를 위해 핵심 정보만 뽑아 정리해봤다.

     

     


    1. 기갑성은 ‘기술자’가 전직, 마석 세팅은 마력으로


    기갑성은 ‘기술자’의 2차 직업으로 ‘기동쇠’와 ‘마력총’을 주무기/보조무기로 쓰며, 로브와 가죽, 사슬을 입을 수 있다. 이 중 캐릭터 특성상 가장 어울리는 방어구는 새로 추가된 적대치 증폭 옵션의 사슬 계열. 전투 방식은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이 고루 섞여 있으며, 전방 15m까지 부채꼴 범위로 피해를 주는 광역 스킬을 여럿 보유했다.


    중요한 점은 기본적으로 ‘마법 계열’ 특성이기 때문에 마석 세팅 역시 마법 증폭력과 마법 적중 위주여야 효율적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기갑성의 역할 ‘보조 탱커’는 어떻게 수행하느냐고? 다행히 방어 스킬 중 MP를 소모해 피해를 감소하는 기술이 있어 어느 정도 데미지를 감당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생명력 회복이나 최대 생명력 증가 등의 스킬은 없으니 주의해야 한다.

     

    ▲ 과연 기갑성은 새로운 '사기캐'로 올라설 것인가!

     


    2. 새로운 아이템 파밍의 보고? 룬의 보호탑


    룬의 보호탑은 마치 디펜스 게임을 즐기듯 공략하는 새 인던이다. 65레벨 이상의 6인 파티 던전으로 일주일에 최고 4번까지 입장할 수 있으며, 제한 횟수는 매주 수요일 오전 9시에 초기화된다. 인던 입장은 지하 카탈람 3시 방향 ‘탑 무덤굴’ 지역에 문이 열린다.


    룬의 보호탑은 높은 탑에 다리 4개가 이어진 모양새인데 몰려나오는 몬스터로부터 보호막 동력장치 4개를 지켜야 한다. 활강을 통한 이동과 상승 기류의 활용이 핵심. 동력장치를 지키면 최종 보스가 등장하며 이를 물리치면 일정 확률로 신규 신화 아이템 ‘정교한 다이나툼 세트’를 얻을 수 있다.

     

    ▲ 루나디움은 질렸다, 이제는 룬의 보호탑

     


    3. 업데이트 당일 제일 먼저 할 일, 신규 스킬 배우기


    이번 업데이트에서 최고 레벨은 올라가지 않았지만 직업별로 신규 스킬이 하나씩 추가됐다. 또 기존 스킬도 한 두 개씩 성능이 향상됐으니 꼭 확인해볼 것. 특히 음유성은 스킬 모션이 빨라지고 디버프 스킬의 반응 속도가 개선돼 주목받는다. 신규 스킬은 65레벨에 배울 수 있으며 대도시와 주신전 내부에 있는 직업별 스승(스킬북 상인)에게 키나를 지불하고 배운다.

     

    ▲ 신규 스킬부터 배워 놓는 것이 정답

     


    4. 새로운 신화 등급 장비와 어비스 장비의 추가


    정교한 다이나툼 세트


    신규 인던 룬의 보호탑에서 구할 수 있는 ‘정교한 다이나툼 세트’는 신화 등급답게 좋은 성능을 지녔다. 현재 가장 인기 있는 장비인 ‘광기어린 그렌달’ 무기와 비교해 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또 무작위 옵션이었던 그렌달 무기보다 기본 옵션이 출중하다. 흥미로운 점은 고대 마석 슬롯이 기본 3개에 기본 마석 슬롯 2+1이라는 점으로, 복합 마석이 적게 박힌다는 얘기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일이다. 또 강화 최대 레벨이 10+5로 책정돼 ‘뽑기 운’이 중요할 것 같다.

     

    ▲ 정교한 다이나툼 세트 외형

     


    특무관(특전관) 신성 세트


    65레벨 신규 어비스 아이템인 ‘특무관(특전관) 시리즈’가 추가됐다. 눈에 띄는 부분은 부위별로 각기 다른 장교 이상의 계급이 필요하다는 점인데, 예컨대 특무관 무기는 4성 장교 이상, 방패는 3성 장교 이상 등의 제한이 걸려 모든 세트를 착용하려면 최소 4성을 유지해야 한다.


    성능은 신규 어비스 세트답게 출중한 편이며 PvP 공격력과 방어력이 올라가는 ‘세트 옵션’까지 달려 눈길이 간다. 최대 강화 레벨이 ‘사령관’ 세트와 달리 15인 것도 특징. 하지만 좋은 성능 만큼 유지할 계급이 높다는 것과 방어구 마력 충전만 50만 어비스 포인트에 가깝다는 사실은 부담스러운 요소다. 대신 구매에 필요한 어비스 포인트와 훈장 개수는 꽤 값싸다.

     

    ▲ 특무관(특전관) 신성 세트 외형

     


    5. 포장 시스템과 명예 포인트 시스템은 무엇?


    포장 시스템


    현재 가장 높은 관심이 모이는 콘텐츠는 ‘포장 시스템’의 추가다. 기존에 거래할 수 없었던 아이템을 거래할 수 있다는 얘긴데 단, 60레벨 이하 아이템만 포장할 수 있으며 어비스 아이템, 주화 아이템, 영혼 각인 아이템은 포함되지 않는다. 그래도 강화와 마석, 신석 등 개조 상태까지 그대로 포장된다는 점은 매력적인 일. 특히 용신장의 전곤 같은 어비스 상층 보물방 아이템도 포장되어 관심이 쏠린다.

     

    ▲ 포장지에 관한 정보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명예 포인트


    지금까지 아이온의 계급 시스템을 책임진 ‘어비스 포인트’외에 ‘명예 포인트’가 캐릭터의 계급을 결정짓게 됐다. 1성 장교 이상 계급을 달성하려면 어포뿐만 아닌 명예 포인트를 특정 수치 이상 소유해야 한다. 업데이트 이후 매일 낮 12시에 명예 포인트를 기준으로 어비스 계급이 결정되며, PvP에서 사망해도 명예 포인트는 감소되지 않고 장교 이상 계급은 매일 명예 포인트가 차감된다.


    만약 업데이트와 더불어 서버 상위 랭커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면 업데이트 전 쌓아놓은 유물과 혈투의 증표 등을 어비스 포인트로 바꿔놓는 것도 방법이다. 업데이트 직후 계급 산정은 기존의 어비스 계급과 보유한 어비스 포인트에 따라 일정 비율로 명예 포인트를 지급하기 때문. 물론 명예 포인트가 지급되어도 기존의 어비스 포인트는 그대로 유지된다.

     


    6. 어비스 리뉴얼, 과거의 영광 재림하나


    과거 아이온의 핵심 콘텐츠였던 ‘어비스’가 부활한다. 요새를 점령했을 때 입장하는 보물방이 65레벨로 재탄생하고 몬스터 레벨이 65로 올라 난이도 역시 조금 상향될 예정이다. 대신 보상은 더 좋아져 룬족의 유물과 복합 마석은 물론 ‘세라미움 훈장’까지 나온다.


    당연히 요새전도 큰 변화가 생기는데, 에레슈렌타 상층의 크로탄, 라 미렌, 드키사스 요새가 65레벨 기준으로 변경되며 요새전 보상 또한 세라미움과 미스릴 훈장으로 바뀌었다. 이런 변경 점과 발맞춰 어비스 상/하/심층에 있는 ‘아티팩트’의 기능도 상향돼 치열했던 어비스 공중전의 부활이 기대된다.

     

    ▲ 어비스의 부활! 치열했던 그때 그 시절 돌아오나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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