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팟캐스트(Podcast)'가 23일 10억 구독을 돌파했다. 2005년 여름 아이튠즈에서 팟캐스트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년 만에 이룩한 성과다. 애플은 이를 기념해 역대 최고 인기 팟캐스트와 새롭게 제공되는 팟캐스트 몇몇을 선정했다. 팟캐스트에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팟캐스트는 아이팟(iPod)과 방송(broadcast)이 합쳐진 용어다. MP3같은 미디어 파일을 웹에 올리고, RSS 파일의 주소를 이용해 배포하는 방식으로 이용자는 인터넷에서 시청하려는 팟캐스트를 정기적 혹은 새로운 내용이 올라올 때마다 자동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매번 미디어를 웹에서 찾아갈 필요없이 구독 방식으로 이루어진 점이 특징이다.

 

현재 아이튠즈에는 25만 개 이상의 팟캐스트가 100개 이상의 언어로 제공되고 있다. 오디오, 비디오, 고품질 비디오, 문서 등을 포함 전체 다운로드할 수 있는 에피소드 수만 800만 개가 넘는다.

 

국내에 팟캐스트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2010년 딴지일보에서 시작한 ‘나는 꼼수다’의 영향이 크다. 이후 개인 팟캐스트가 점점 활성화되었으며, 현재는 6천 개가 넘게 방송되고 있다.

 

작년 애플은 아이튠즈와 음악 앱에서 팟캐스트 기능만 별도로 떼어낸 ‘팟캐스트’ 앱을 내놓기도 했다. 아이튠즈에서 팟캐스트를 찾고, 음악 앱에서 팟캐스트를 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앱으로 사용자는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서 팟캐스트 앱으로 간편하게 시청할 수 있다. 물론 애플 TV, 맥, PC에서도 이용할 수 있다.

 

팟캐스트는 155개 국가에서 제공된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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