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9 12:31:59
구글이 7월 24일(현지시간) 새로운 넥서스 7과 안드로이드 4.3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17일(현지시간) 미디어에 ‘순달 피차이와 아침 식사 함께해요(Please join us for breakfast with Sundal Pichai)’라는 초대장을 발송했다. 이 자리에서 차세대 넥서스 7과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달 피차이는 그동안 크롬을 맡아오다 올 초 앤디 루빈의 뒤를 이어 안드로이드의 수장이 되었다.
2012년 7월 발표된 넥서스 7 (사진 : WSJ)
이번에 공개될 넥서스 7은 어떤 제품일까? 안드로이스센트럴은 17일 2세대 넥서스 7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이를 살펴보면, 외관은 전작과 거의 흡사한 편이다. 뒷면 재질이 넥서스 10에 들어간 우레탄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충격에 좀 더 신경 쓴 모습이다.
AP는 퀄컴 스냅드래곤 S4 프로인 APQ8064를 담았다. 시장에 스냅드래곤 800을 쓴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고, 한층 성능이 좋은 스냅드래곤 600이 있음에도 구글은 스냅드래곤 S4를 선택했다. 순정 안드로이드와 구글의 최적화 능력이라면 스냅드래곤 S4도 나쁘지 않아 보이지만,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램(RAM)은 4GB를 적용했다.
화면 크기는 전작과 동일한 7인치다. 해상도에 대해선 아직 소문이 분분하다. 이전보다 높아질 것이란 의견이 많다. 카메라는 전/후면 지원된다. 기존에는 전면 카메라만 있었다. 전면 120만, 후면 500만 화소다. 스피커는 2개를 적용해 스테레오로 들을 수 있다.
판매 가격은 17일 엔가젯이 32GB 모델이 269.99달러라고 보도했다. 기존 넥서스 7의 16GB 모델이 199달러다. 32GB 가격을 고려하면 16GB는 전작보다 소폭 높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넥서스 7의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3이다. 24일 이벤트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4.3도 젤리빈이라는 이름을 붙였기에, 메이저 업데이트는 아닐 것이다. 그동안 상당히 자주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하던 구글이 젤리빈에 이르러서는 마이너 업데이트만 적용하고 있다. 차세대 안드로이드는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아이패드에 고전을 면치 못하던 안드로이드 태블릿 진영의 고민을 구글은 저가 정책으로 풀어냈다. 물론 단순히 가격만 낮춘 것이 아닌 품질 또한 썩 좋다. 이는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 영향이 큰데, 다행히 시장에서 나름 힘을 발휘했다. 당분간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구글의 이런 방향에 맞춰 나갈 수밖에 없어 보인다. 여러 제조사가 100달러대의 태블릿을 내놓기는 했지만, 낮은 가격은 여전히 업계로선 고민거리가 될 수밖에 없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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