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6 17:44:42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친구와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카카오 게임 플랫폼이 오는 30일 탄생 1주년을 맞이한다. 카카오는 16일 이와같이 밝히며, 누적 가입자 3억 명을 돌, 카카오 게임을 하나 이상 설치한 이용자는 3천 만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자료 : 카카오)
론칭 당시 7개 파트너와 10개 게임으로 시작한 카카오 게임 플랫폼은 7월 2째주 기준으로 99개 파트너와 180개 게임을 제공하고 있다. 1년새 규모가 18배나 증가한 셈이다. 올 상반기 제휴 게임사들의 카카오 게임 총 판매액은 3,480억원이다. 1,182억원을 달성한 지난해 하반기 대비 194%나 증가했다. 특히 카카오 게임들의 누적 매출 상위 10위권 내 6개 게임이 중소 개발사 게임으로, 이들 6개 게임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58%에 달한다.
1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게임은 8개나 된다. 기존에는 100만 다운로드로도 달성하기 어려웠던 점을 생각하면 놀라운 성과다. ‘애니팡 신드롬’으로 전국을 들썩이게 한 애니팡 for Kakao와 드래곤 플라이트 for Kakao 2개 게임은 2천만 다운로드를 훌쩍 넘겼으며, 이밖에도 다수의 모바일 게임 히트작이 나왔다.
카카오 게임의 성공은 모바일 환경에서 소셜 플랫폼과 게임을 접목해 성공한 세계 첫 사례라 할 수 있다. 카카오 반승환 게임사업본부장은 “내가 아는 친구와 함께 즐기는 카카오 게임 특유의 재미요소가 기존 게임을 즐겨하지 않던 이용자에게까지 소구 포인트로 작용하며 모바일 게임을 하나의 대중적인 문화로 정착시킬 수 있었다”며 성공 요인을 꼽았다.
또 그는 “국내외 유수의 모바일 게임사와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는 건전한 생태계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며, 그 일환으로 올 하반기 중소 개발사를 위한 지원책을 강화하고, 소셜 기능을 대폭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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