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2 18:31:01
가전 브랜드로 국내에 잘 알려진 JVC가 헤드폰과 이어폰으로 국내 시장에 본격적인 공략을 예고했다. JVC의 한국 수입원 더미토(대표이사 박상호, www.mito.co.kr)는 12일 프리스비 강남스퀘어점에서 새로운 JVC 헤드폰과 이어폰을 소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더미토는 이번 행사에서 하이엔드 헤드폰 'HA-DX2000'과 인이어 이어폰 'HA-FX800’을 선보였다. 두 신제품의 특징은 ‘나무’ 소재를 사용했다는 점이다.
50mm의 와이드 레인지 드라이버를 품은 HA-DX2000은 하우징 소재로 뉴질랜드산 소나무를 채택했다. JVC의 오디오 부분 엔지니어인 미우라 타쿠지는 “천연 목재인 뉴질랜드산 소나무는 장시간 청취해도 피로감이 덜한 가벼운 무게를 지녔으며, 나무만이 가능한 깨끗하고 자연스러운 소리를 재현한다”고 말했다.
▲ HA-DX2000은 나무 하우징에 드라이버리를 직접 고정하는 '다이렉트 마운트' 구조를 구현했다
여기에 2중 구조의 어쿠스틱 렌즈를 사용해 음의 지향성을 높였다. 'HA-DX2000’의 첫 번째 렌즈는 2번째 렌즈 뒤에 배치해 음의 도달을 더 길게해 사운드의 확산감과 깊이감을 높이는 효과를 가진다.
제품을 개발한 오디오 엔지니어 미우라 타쿠지는 “HA-DX2000은 지금까지의 헤드폰 상식을 백지화하고 아낌없이 새로운 스피커 기술을 쏟은 제품으로, 하이파이 시스템과 같은 넓은 공간감과 자연스러운 소리가 특징이다”라고 전했다.
인이어 이어폰 'HA-FX800’ 역시 나무 소재를 사용했다. 진동판과 하우징 부분에 자작나무를 사용해 저음역대의 왜곡을 줄이고 더욱 풍부한 소리를 만들었다. 특히 우드돔 진동판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절삭기술과 반나절 이상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HA-FX800의 다른 특징은 진동판 앞뒤로 ‘황동 링’을 추가했다는 점이다. 진동 제어 능력이 탁월한 황동 링은 일반 플라스틱 소재와 달리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를 전달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밖에도 JVC의 라이프스타일 시리즈인 에센시(esnsy) 제품 4종을 함께 선보였다. 헤드폰인 ‘HA-SR85S’, ‘HA-SR75S’와 이어폰인 ‘HA-FR65S’, ‘HA-FX45S’는 모든 스마트폰과 호환되는 리모트를 품고 있어, 음악 감상은 물론 통화와 트랙이동이 가능하다.
이번에 소개된 JVC의 헤드폰과 이어폰은 국내 헤드폰 유통업체인 아론텍코리아(031-955-4936)을 통해 국내 8월경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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