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7-10 06:11:49
21:9 디스플레이 시대가 활짝 열리고 있다. 전에 없던 새로운 비율의 이 디스플레이 시대는 LG전자가 주도 하고, 위텍인스트루먼트 델 NEC 필립스 에이수스 AOC 등이 동조하는 분위기로 전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에서 패널을 생산하는 21:9 디스플레이는 모니터부터 시작해 TV와 올인원PC로까지 영역이 확대 되고 있다.
특히 21:9 디스플레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업체는 LG전자다. LG전자는 작년 21:9 파노라마 모니터를 출시한데 이어 지난 달말에는 21:9 화면 비율을 채택한 소형 TV와 일체형PC까지 출시했다. 이름도 '시네뷰'라고 달고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 모양세다.
6월 27일 열린 LG 21:9 시네뷰 미디어데이
모니터가 나오면서 21:9 화면 비율이 이슈화 되긴 했지만 이 비율은 이미 영화스크린에 있던 비율이다. 영화 스크린이 21:9 비율로 되어 있는 이유는 사람의 두 눈이 볼 수 있는 가장 꽉찬 비율이 21:9이기 때문이다. 사람에게 가장 큰 감동을 주기 위해 21:9 비율로 영화가 만들어졌고, 영화관 스크린은 모두 이 비율로 되어 있다. 영화 콘텐츠가 늘어나고 있으나 영화관 이외의 디스플레이들은 기껏해야 16:9 비율에 지나지 않았다. 따라서 이런 16:9 디스플레이로 영화를 볼 때면 상하단에 레터박스라고 불리는 검은색 빈 영역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이런 레터박스 영역을 자연스럽게 여겼으나 실제로는 이 영역은 불필요한 영역이다. 없앨 수 있다면 없애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PC 모니터로 이용할 때에도 21:9 화면은 기존 16:9 모니터가 제공해 주는 경험을 뛰어넘는 멀티태스킹 환경을 제공해 준다. 16:9 모니터는 웹사이트 2개 밖에 띄워 놓을 수 없었으나, 21:9 모니터는 웹사이트 2개와 함께 PC용 카카오톡 화면 하나를 더 띄워 놓을 수 있다. 3개의 화면을 동시에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는 경험도 21:9가 아니면 힘들다.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도 21:9 모니터에서는 레터박스 없이 한 화면에 꽉 차에 보여 준다. 파노라마 사진은 사람 눈이 볼 수 있는 최적의 비율인 21:9로 봐야 제대로 된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인다.
LG전자의 경우 올 하반기에 21:9 디스플레이에 승부를 걸 모양새다. LG전자는 지난 6월 27일 시네뷰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21:9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인기 그룹 울랄라세션을 홍보 모델로 발탁하고, 21:9 디스플레이를 형상화한 무대에서 울랄라세션 공연을 진행하는 등 21:9의 매력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LG 시네뷰 모델로 울랄라세션이 발탁 되었다
MHL 케이블을 연결하면 스마트폰 화면을 띄울 수도 있다. 이렇게 스마트폰화면을 모니터나 PC에 띄웠을 때에도 TV화면을 가리지 않아 두 화면 모두 최적의 비율로 이용할 수 있다.
사람의 눈이 가장 편한해 하는 비율 21:9 시대는 모니터에 이어 PC와 TV까지 출시 되는 등 올 하반기에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이 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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