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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온라인 게임의 자존심을 지켜낸 '블레이드&소울', 중국을 넘보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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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7 13:05:58

    1년 전 국내 온라인 게임시장은 새로운 토종 게임들은 활기를 펴지 못했고, 외산 온라인 게임들의 강세가 이어졌다.

     
    이런 우려와 걱정 속에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은 2012년 6월 30일 3차례의 비공개 테스트와 한번의 오픈 베타 테스트를 마치고, 정식 상용 서비스를 실시했다.

     
    기존의 MMORPG를 뛰어 넘은 그래픽과 수준 높은 시네마틱 영상을 기반으로한 탄탄한 스토리 라인 등 1년전 블소를 처음 접한 유저들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2012년 6월 론칭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24만 명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인 블소는, ‘201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을 비롯 기술창작상 3개 분야(사운드, 그래픽, 캐릭터)를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 받았다.
     

    '블소'는 5년여의 개발기간과 약 500억 원의 제작비가 들어간 블록버스터급 MMORPG로 어려운 시장상황에서 현재까지도 PC방 점유율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재도약을 꿈꾸며, 국내 온라인 게임의 자존심을 지킨 '블소'는 대규모 업데이트인‘백청산맥, 최초의 설원’을 지난 6월 26일 공개했다.
     

    ‘백청산맥, 최초의 설원’ 업데이트는 새로운 지역과 퀘스트, 한층 액션성이 강화된 신규 영웅 던전, 강화되는 PvPvE 콘텐츠 등 새롭게 추가되거나 개선된 다양한 시스템들을 선보일 전망이다.
     
     
    또한, 국내에서의 우수한 성적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온라인 게임 시장인 중국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서비스사인 텐센트와 2013년 온라인 게임의 핫 키워드로 급부상 할 전망이다.
     

    지난 5월 7일 처음으로 CBT를 시작한 ‘블소’(서비스명 검령(剑灵))는 두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100여가지 이상의 중국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했다.
     

    그리고, 4가지 중문 버전, 15,000여 건의 중국어 음성 더빙 등 현지화 작업에도 총력을 기울이며 탄탄하게 중국 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중국 유력 게임전문사이트 17173.com 등의 주최로 열린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2013’에서 가장 기대되는 10대 게임에 선정되는 등 매년 현지 언론사와 유저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중국 최대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탄탄한 현지화를 통해 중국 진출을 준비중인 블소. 외산 게임들의 국내 게임 시장 점령과 국산 온라인 게임들의 부재 속에서 꿋꿋하게 개발사 본연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블소', 지난 1년보다 앞으로 걸어가야하는 길이 더 전망이 밝다는 것이 엔씨소프트의 최대 장점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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