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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엑스박스 원, 중고게임 거래 제한 철회해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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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0 15:31:27


    세계 이용자의 강한 반발과 플레이스테이션 4에 쏠린 관심 탓일까? 마이크로소프트가 엑스박스 원(Xbox One)의 중고게임 이용 정책을 뒤집었다. 엑스박스 공식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번 발표를 살펴보면, 논란거리가 됐던 상시 온라인 연결과 중고게임 거래 제한 정책이 철회됐다.


    지난 6월 10일 E3 2013을 통해 공개된 MS의 엑스박스 원은, 예상만큼 큰 박수를 받지 못했다. 같은 날 공개된 소니의 PS 4에 비춰봤을 때 매력이 모자랐던 것. PS 4보다 100달러 비싼 몸값과 홈 엔터테인먼트에 집중한 성능은 당장 비교거리가 됐다.


    특히 문제점으로 지적된 부분은 ‘중고게임 거래를 제한한다’는 MS의 정책이다. MS는 게임 업데이트 여부를 판단한다는 이유로 ‘24시간 온라인 체크인’ 방침을 세웠다. 또 엑스박스 원 전용 타이틀은 단 1번만 거래할 수 있다고 단정했다. 그것도 거래 대상자가 최소 1달 전부터 ‘엑스박스 라이브’ 친구로 등록되어있어야 가능하다고 말이다.


    엑스박스 360과 전혀 다른 위 방침은 당장 논란이 됐다. 특히 당시 소니는 “중고게임 거래에 어떤 제약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한 상황. 사실 소니 역시 중고게임 거래에 일정 제한을 둘 생각으로 알려졌지만, 이용자의 볼멘소리를 감지하고 정책을 철회했던 눈치다. 덕분에 올해 E3의 최고 관심사 PS 4와 엑스박스 원의 맞대결은 PS 4의 판정승 분위기로 마무리됐다.


    당장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 하반기 PS 4에 밀릴 일. MS는 결국 현지 시각으로 6월 19일 중고게임 거래 제한 정책 철회 공지문을 발표했다. 이제 엑스박스 원은 상시 온라인 연결을 요구하지 않으며, 디스크로 구매한 게임은 아무런 제한 없이 팔거나 빌려줄 수 있다. 기존 엑스박스 360과 똑같은 정책이다.


    이 밖에도 지역 코드 제한이 풀려, 다른 나라에서 구매한 게임을 국내에서 문제없이 즐길 수 있으며, 게임 디스크는 오프라인 구매는 물론 출시 당일 엑스박스 라이브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엑스박스 원 게임은 어느 엑스박스 원 콘솔에서도 지역 제한이 없다는 얘기다.


    MS는 공지문 끄트머리에 “여러분의 솔직한 의견에 감사한다”며 “이용자의 피드백을 수용해 좋은 제품을 내놓도록 온 힘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베타뉴스 최낙균 (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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