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14 18:35:34
CJ헬로비전 티빙이 아이패드 전용 ‘라이브TV 앱’을 출시한다고 13일 전했다. 이는 각 디바이스(Device)별 특징과 사용자 이용패턴을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 전략으로 사용자들은 자신이 보유한 기기에 최적화된 콘텐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라이브TV 앱은 기존의 ‘티빙(tving)’ 앱에서 ‘실시간 방송’ 기능을 강화하여 별도로 선보이는 서비스다. 모바일 기기 중 TV와 가까운 ‘Lean-back (소파에 누워서 즐기는 방식)’ 이용행태를 보이는 아이패드 유저들을 위해 과감하게 VoD 기능을 생략하고, 실시간 방송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별도의 서비스를 출시한 것이다.
CJ헬로비전은 TV 특유의 심플함을 컨셉으로 라이브TV의 초기화면을 구성해 직관성을 중시하는 애플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서비스에 ‘모자이크 뷰’ 방식을 도입해 16개의 실시간 채널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들은 16개로 분할된 스크린을 보다가 원하는 채널을 터치하면 해당 프로그램을 바로 시청할 수 있다. 기존에 채널명과 프로그램 이름을 하나씩 확인하던 방식보다 훨씬 빠르게 원하는 채널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복잡한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절차도 모두 없앴다. 사용자들의 애플 계정을 자동으로 연동해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따로 생성할 필요가 없도록 했다. 따라서 실제 TV를 켜는 것과 마찬가지로 앱을 실행하자마자 바로 방송 시청을 할 수 있다.
현재 라이브TV는 ‘앱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으며, 종합편성채널 및 주요 인기채널이 포함된 73개의 채널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YTN, MBN, CNN, JTBC, TV조선, 채널A 등이 무료채널로 서비스 중이며, 채널 코미디빅리그, 채널 M카운트다운 등 하루 종일 특정 프로그램만 나오는 채널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MBC, KBS, SBS, EBS 등 지상파 채널 14개를 시청할 수 있는 지상파팩은 매 월 단 건 결제를 통해 2.99달러(약 3,300원)에 제공한다. 또 HD급 180개 채널 시청이 가능한 ‘매니아팩’은 월 6,99달러(약 7,700원)다.
티빙사업추진실 김종원 실장은 “현재 전체 순방문자에서 태블릿PC가 차지하는 비중은 7%에 불과하지만 매출 기여도는 15%에 달한다”고 말하고 “특히 아이패드 이용자들은 다른 디바이스에 비해 유료상품 충성도가 매우 높아 ‘디바이스 맞춤형’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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