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07 11:09:13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과 인터넷 유해정보 노출을 예방하는 ‘사이버안심존’ 설치가 추진된다.
방통위를 이를 위해 7일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이경재), 경기도(도지사 김문수),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 등 5개 기관이 모여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이경재 방통위원장은 “최근 유치원생들까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으며, 유해사이트 접속과 중독성이 심각해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특히, 어린 청소년들이 성매매까지 이어지는 세태 속에 청소년을 보호하고 건전한 인터넷 사용문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 모두가 협력해 나가야 하며, 이런 좋은 사업이 조속히 전국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은 스마트폰상의 불법 유해정보로 말미암아 청소년 성범죄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불법 유해정보 차단과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해 건전한 인터넷 문화를 조성하고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공동의 인식아래 추진하게 되었다.
협약에 따라 방통위를 비롯한 5개 기관은 방통위가 현재 보급 중인 청소년 유해정보 차단 S/W인 ‘스마트보안관’에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통계관리 등의 기능을 추가한 ‘경기사이버안심존 앱’을 개발·보급하기로 했다.
5개 기관이 각각 담당하는 역할을 다음과 같다. 방통위는 스마트보안관의 기능개선 및 고도화,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스마트중독 진단관련 모바일 앱소스 제공과 진단자 인근 전문상담센터 연계 안내 제공, 경기도교육청은 경기사이버안심존 사업의 시범운영,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는 청소년의 스마트폰 이용행태 분석정보를 활용한 교사용 관리 프로그램 개발·제공, 경기도는 상담 및 심리치료 연계와 확대 등이다.
이 사업은 6월부터 시작하며, 시범 서비스는 우선적으로 9월부터 12월까지 경기도내 50개교 (초등학교 25, 중학교 25)를 대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중독 의심 학생에 대해 상담·지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의 특징은 스마트폰의 불법 유해정보 접속 방지 및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해 부모와 학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점이다.
이번 시범서비스 이후, 2014년부터는 도내 전 초·중교로 확대하고, 일반 도민들도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해 중독자에 대한 치료까지 연계할 계획이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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