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6-05 03:43:56
인텔은 4일 컴퓨텍스 타이페이 2013에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새로운 인텔 프로세서는 배터리 성능, 낮은 전력 소모에 중점을 두었으며 발표 역시 데스크톱 PC 시장이 아닌 울트라북과 태블릿과 같은 모바일 라이프에 더 집중된 모습을 보였다.
이번 발표에서 인텔은 PC의 고성능과 태블릿의 이동성을 결합한 '2-in-1'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내세웠다. 배터리 시간을 크게 늘린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와 비교해 50% 향상된 배터리 성능을 지녔다. 실제 인텔 새 프로세서를 쓴 울트라북에서 9시간 이상의 실사용 시간을 보여주었다고 인텔 측은 설명했다. 또한 CPU 전력 소모를 최대 6와트까지 낮춰 CPU가 소모하는 전력의 양을 현저히 줄여 배터리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을 준다.
▲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오른쪽)가 이전 모델보다 훨씬 부드럽고 세밀한 그래픽을 그려낸다
또한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이전 모델보다 최대 2배 이상 향상된 그래픽 성능을 자랑한다. 새 인텔 프로세서에 적용되는 '인텔 아이리스 그래픽'은 모바일 인텔 HD 그래픽 솔루션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3D 성능을 전달한다. 인텔이 CPU의 내장 그래픽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것은 울트라북이나 모바일 기기의 그래픽 성능이 크게 향상됨을 의미하며, 동시에 별도의 그래픽카드를 구입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예고한다.
인텔 수석 부사장이자 PC 클라이언트 그룹 총괄 매니저 '커크 스카우젠(Kirk Skaugen)'은 “4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이 지금껏 이뤄온 것 중 가장 놀라운 배터리 라이프의 성능향상은 물론, 높은 그래픽 성능과 즐겁고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가져다 줄 것이다. 오늘 발표로 놀라운 새 폼팩터에서 노트북과 태블릿의 장점을 가져다 주는 2-in-1 컴퓨팅 디바이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가속화 될 것이다. 올해야 말로 소비자들이 오래된 태블릿이나 PC를 새로운 2-in-1 디바이스로 바꿀 최적의 타이밍이다”라고 말했다.
인텔 4세대 코어 프로세서의 쿼드코어 버전 기반 컨슈머 및 비즈니스 시스템은 현재 구매 가능하다. 2-in-1 울트라북, 포터블 올인원, 랩탑과 데스크톱은 올여름 출시 예정이다. 4세대 인텔 코어 v프로를 탑재한 새로운 모바일 비즈니스 제품은 올해 후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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