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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 영웅 탐구생활, 비전 마법의 대가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 최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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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16 18:23:29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5월 16일 자사의 신작 컬렉터블 카드 게임(CCG) ‘하스스톤(Hearthstone)’의 영웅 9명 가운데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의 배경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5월 9일 소개한 주술사 ‘스랄’에 이은 워크래프트 세계관의 두 번째 영웅이다. 블리자드는 앞으로 게임의 이해도를 높이고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모든 영웅의 직업과 활약상을 소개해나갈 계획이다.

     

    하스스톤은 3월 팍스 이스트(PAX East)를 통해 공개된 블리자드의 신작이다. 게임 장르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을 바탕으로 짜인 디지털 전략 카드 게임. 이용자는 하스스톤의 영웅 9명 중 하나를 선택해 ‘덱’을 짠 뒤 마법, 무기, 하수인 소환 등 다양한 카드를 활용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에 새로 공개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Jaina Proudmoore)’는 미모와 지략을 자랑하는 여성 영웅이다. 종족은 인간이며 직위는 테라모어 섬의 지도자. ‘키린토의 대마법사’라는 별명으로 불릴 만큼 뛰어난 현자기도하다. 블리자드의 설명을 비춰보면, 앞서 소개한 호드의 수장 스랄(Thrall)과도 오랜 신뢰관계를 쌓아온 인물이다.

     

    ▲ 하스스톤의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자세한 배경을 살펴보자. 제이나는 얼라이언스의 전쟁 영웅 ‘델린 프라우드무어’의 막내딸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마법 재능을 보였다고 한다. 대마법사 안토니다스를 스승으로 모시고 비전 마법의 전문가가 됐다는 설정이다. 블리자드는 “인간사회의 혼란을 꿰뚫을 수 있는 통찰력을 지닌 마법사”라고 그녀를 표현한다.

     

    미모와 지략을 동시에 가진 덕분일까. 제이나의 과거엔 로데론의 왕자 ‘아서스’와 연인관계였던 시절도 있다. 워크래프트 시리즈를 오랫동안 접한 유저라면 대부분 알고 있을법한 유명한 이야기. 하지만 혼인까지 기약하는 등 깊은 관계를 유지하던 그 둘은, 각자 마법 정진에 힘쓰기 위해 헤어지게 된다.

     

    ▲ 제이나는 워크래프트 세계관에서 가장 강력한 인간 마법사다
     

    제이나가 호드의 우상 스랄을 마주하게 된 때도 그 당시다. 아서스와 결별 직후, 스승의 명령에 따라 로데론 북부 지역의 역병을 조사하려고 나선 제이나는 칼림도어에서 새로운 호드와 스랄(Thrall)을 만나게 된다. 워크래프트의 시나리오를 보면, 처음에는 서로 적대시하며 의견 차이를 보였으나, 메디브의 중재로 호드와 동맹을 맺는다는 배경이다.

     

    그 후로 제이나의 영웅적인 발자취가 시작된다. 호드와 함께 악마의 피를 마신 ‘그롬 헬스크림’을 되돌리고, 얼라이언스, 호드, 센티넬 3자 동맹의 한 축이 되어 ‘아키몬드’를 막아내고. 모든 사명을 끝낸 그는 칼림도어에 있는 테라모어 섬에 도시를 세우게 되며, 호드와 평화로운 관계 속에 위대한 군주로 불리게 된다.

     

    ▲ 그녀는 마법사이면서 테라모어의 군주다

     

    블리자드는 제이나 프라우드무어를 ‘백성에게 사랑받는 지도자이자 현명하고 합리적인 지휘관’이라고 말한다. 이성적이며, 강력한 힘을 지닌 인간 마법사 제이나 프라우드무어. 과연 그녀는 하스스톤에서 어떤 힘을 발휘할 수 있을까? 현재까지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제이나는 물의 정령과 다양한 마법을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먼젓번 공개된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스랄의 경기 영상을 보면 그녀에 관한 좀 더 정보를 엿볼 수 있다.

     

    ▲ 제이나 프라우드무어와 스랄의 대결 영상


    베타뉴스 최낙균 (nakkoon@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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