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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조만간 갤럭시 S4 발열 잡는다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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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5-13 17:31:52


    삼성전자가 의욕적으로 출시한 올해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4’가 시장에 선보이자마자 발열 논란으로 그야말로 뜨겁다. 국내 하드웨어 리뷰 전문사이트인 플레이웨이즈는 직접 테스트를 실시해, 다소 가혹한 조건이긴 하지만 표면 온도가 최대 59.4도까지 올라간다는 걸 밝혀냈다. 같은 조건으로 테스트한 갤럭시 노트와 옵티머스 G 프로는 약 42도 정도였다.

     

    발열이 생기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품을 얇게 만들다 보니 주요 부품들의 밀집도가 높은 것이 하나의 이유로 꼽히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일정 이상 온도를 넘어가면 코어의 클록을 낮추어 발열을 내리게 하는 스로틀링(throttling)이 높게 잡혀있는 것도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갤럭시 S4의 커널 소소를 확인해 보면 스로틀링은 90도부터 작동되는 것으로 되어있다. 이는 엑시노스의 내부 온도로 표면 온도는 이보다 낮게 나온다. 하지만 현재 표면온도가 약 60도로 치솟는 점으로 보아 삼성전자측에서 엑시노스 5의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는 욕심에 스로틀링 온도를 다소 높게 잡은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발열 문제는 조만간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내부 관계자에 의하면, 스로틀링을 수정해 표면 온도를 45도 안팎으로 낮출 것이라고 한다. 발열 문제가 판매에도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번 조치는 불가피했을 것이다. 수정 시기는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삼성전자는 이번 스로틀링 수정과 함께 갤럭시 S4의 카메라 딜레이 현상도 함께 수정할 것으로 보인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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